성수기 앞둔 해상운임, 3주 연속 상승에 1000선 회복

SCFI 1033p, 전주 대비 76p ↑…미주 노선 큰폭 상승
통살 2~3분기 성수기…"코로나로 망가진 업황 사이클 정상화 단정 어려워"

사진은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2023.4.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은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2023.4.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0주 만에 1000선에 복귀했다. 해운업황이 침체기에 접어들었다는 우려를 딛고 운임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해운사들의 장기운송 계약에 따른 일시적 현상인지 전통적인 사이클에 올라탔는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SCFI는 전주 대비 76.72포인트 상승한 1033.65포인트로 집계됐다.

SCFI는 3주 연속 상승하며 10주 만에 다시 1000선을 회복했다. 앞서 SCFI는 2월10일 2년8개월만에 1000선 아래로 떨어진 이후 900선 초반대까지 하락한 바 있다.

미주 노선은 2주새 큰 폭으로 운임이 뛰었다. 미주 동안과 서안 노선은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각각 418달러, 376달러 오른 2565달러, 1221달러를 기록했다. 지중해 노선은 3달러 떨어진 달러, 유럽노선은 6달러 하락한 871달러다.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12달러 내린 255달러로 집계됐다. 중동 노선은 129달러 오른 1221달러, 남미는 188달러 상승한 2005달러다.

컨테이너선 업계에서는 경기에 선행한 2분기와 3분기를 전통적인 성수기로 본다. 이에 해운업계가 기존의 사이클에 올라탔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장기 운송 계약 시기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등세라는 분석도 있다. 장기 계약을 앞둔 해운사들이 유리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물동량을 조절하며 운임 하락을 방어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해운업계가 과거의 성수기에 접어들었다고 단정짓기는 이르다"며 "본격적인 성수기인 5월과 6월을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