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거스 캠벨 호주 국방총장(합참의장). 20.11.1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미국의 이른바 기밀정보 동맹국인 '파이브 아이즈' 회원국 호주도 이번 기밀문서 유출 사건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앵거스 캠벨 호주 국방총장(합참의장)은 "미국 당국이 파트너와 협력해 어떻게 발생했는지 조사하기 때문에 유출이 심각하다는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정보 보안을 유지하는 문제는 국가 역량 개발과 동맹국과 파트너 간 신뢰와 자신감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것은 잠재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는 자료이며, 결코 권장하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브 아이즈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미권 5개국이 참여하는 정보기관 공동체를 일컫는다. 각 국가는 첩보기관끼리 'UKUSA 안보 협정'을 맺고 얻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미군의 비밀자료 공유 네트워크인 SIPRNet에 접속할 수 있고, 냉전시대부터 사용해온 통신감청망 '에셜론'도 사용할 수 있다.이 밖에도 캠벨 총장은 "이 지역이 한동안 지속될 강렬한 경쟁을 경험하고 있으며, 호주는 분쟁을 억제하고 파트너와의 관계를 심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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