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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 청소년, 한국어 고민된다면…'레인보우 스쿨'로 오세요

교육생 900명 상시 모집…한국어·진로탐색·사회적응 지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23-04-05 06:00 송고
(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는 이주배경청소년에게 오는 11월까지 한국어, 진로교육 및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레인보우스쿨' 교육생 900명을 '이주배경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상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은 만 9~24세 북한이탈·중도입국·다문화 등 청소년으로 입국 초기 필요한 한국어 교육을 기초‧심화 등 수준별(연간 200∼400시간)로 지원한다. 진로 탐색(연간 60∼100시간)과 자격증 취득 등 사회적응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레인보우스쿨'은 공교육과 병행할 수 있도록 시간제 교육 과정을 늘리고, 한국어 능력시험(TOPIK) 검정고시 준비 등 선택과목을 비롯해 재난 안전교육, 폭력예방교육, 성교육 등 다양한 과정도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센터로 문의하거나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해 '2023년 레인보우스쿨 위탁기관'에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심리 상담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 역시 이주배경청소년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연도별 레인보우스쿨 이용 청소년은 2020년 804명에서 2021년 1218명, 2022년 1673명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여가부는 언어 장벽과 이질적인 문화로 일상생활 적응과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청소년이 사회 적응력을 키우고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왔다.

한국어 교육 등을 비롯해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대면·비대면은 물론 찾아가는 상담을 제공하고,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 몽골어 등 모국어로 소통이 가능한 '상담통역지원사'를 양성·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의 초·중등 학급 및 교육 기관에 강사를 파견해 다양성, 관계성, 보편성 등 3개 영역으로 구성한 '다문화 감수성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한 인식 개선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은 "레인보우스쿨은 이주배경청소년들이 또래 청소년들과 소통하면서 사회 적응 능력을 키우고 자립 역량을 향상시키는 사회안전망이다"이라며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받고, 다양한 교육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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