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 AFP=뉴스1

대한민국이 2023시즌 메이저리그(MLB) 개막일 기준 등록 선수에서 9번째로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2023시즌 개막일 기준 30개 팀의 로스터와 부상자 명단, 비활동 명단 등에 오른 945명 중 269명이 미국이 아닌 나라에서 출생했다고 밝혔다. 이 비율은 28.5%로 지난해 28.2%와 엇비슷한 수치다.

나라별로는 도미니카공화국이 104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네수엘라(62명)와 쿠바(21명), 푸에르토리코(19명), 멕시코(15명), 캐나다(10명)가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등을 포함 8명으로 7위에 자리했다. 8위 콜롬비아(7명)보다 빅리거가 1명 더 많았다.

한국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 배지환(이상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4명이 각 팀 명단에 올라 파나마, 퀴라소와 함께 공동 9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나라는 총 19개국으로 지나해 21개국보다 줄었다.

팀별로는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6명으로 외국인 선수 비중이 가장 컸다. 샌디에이고와 미네소타 트윈스는 각각 15명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특히 샌디에이고는 '다국적 팀' 1위에 자리했다. 김하성, 다르빗슈 유(일본), 매니 마차도(도미니카공화국) 등 미국 외 7개 국적 선수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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