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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사찰서 70대 남성이 60대 여성 살해…평소 피해자에 만남 요구

범행 후 "사람 죽였다" 자수…경찰 "사건 경위 조사"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송상현 기자 | 2023-03-31 07:54 송고 | 2023-03-31 22:11 최종수정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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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만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31일 오전 5시40분쯤 살인 혐의로 A씨(72)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26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사찰 학림사의 식당에서 4년간 봉사 활동하는 자신을 구박했다는 이유로 B씨(65·여)의 머리를 둔기로 가격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사람을 죽였다"며 자진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4년간 절에서 봉사활동했는데 B씨가 자신을 구박했다"고 했으나 학림사 측은 "A씨가 평소 B씨에게 구애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지는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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