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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기소'…진실 규명 찬성 45%, 야당 탄압 반대 51.6%

'뉴시스' 여론조사…민주 지지도, 국민의힘보다 5.1%p 앞서
국민 52%, '尹대통령 주69시간제 보완' 지시에 공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23-03-29 08:27 송고 | 2023-03-29 08:34 최종수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경북 구미를 찾아 경북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채한성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상모사곡동·임오동 학교운영위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3.2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경북 구미를 찾아 경북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채한성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상모사곡동·임오동 학교운영위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3.2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검찰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기소를 둘러싼 찬반 여론이 지지 정당에 따라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7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1.6%는 이 대표 기소에 대해 '야당 탄압 수사이므로 반대한다'고 답했다. 검찰의 기소가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결정으로 찬성한다'는 응답은 45% 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4%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에 따라 찬반 의견은 엇갈렸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2.9%가 '기소 반대'  입장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93.1%가 '기소 찬성' 의견을 냈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에서는 '기소 찬성' 44.9%, '기소 반대' 43.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기소 찬성 45.4%, 기소 반대 49.7%) △인천·경기(찬성 40.7%, 반대 55.7%) △광주·전라·제주(찬성 28.8%, 반대 70.4%) 등은 반대 의견이, △대전·충청·세종·강원(찬성 50.5%, 반대 42.6%) △대구·경북(찬성 53.6%, 반대 45.2%) △부산·울산·경남(찬성 54.6%, 반대 44.3%) 등은 찬성 의견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36.0%, 민주당은 41.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5.5%p(포인트) 상승, 국민의힘은 3.7%p 하락했다. 양당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3.1%p)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2.6%, 지지정당 없음은 18.1%다. 

연령별로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8.5%를 기록하며 민주당(29.8%)을 앞섰다. 민주당은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8.0%) △부산·울산·경남(43.5%) △대전·충청·세종(43.0%)에서는 국민의힘이, △광주·전라·제주(57.4%) △서울(44.2%) △경기·인천(41.9%)에서 민주당이 우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 추진과 관련해 '주 69시간 근무' 보완을 지시한 데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의 보완 지시에 대한 공감도를 물은 결과 "공감한다"는 응답은 52.3%,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9.4%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답은 8.3%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표본추출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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