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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마스터스 전초전' 텍사스 오픈 출격…샷감 최종 점검

31일 개막…셰플러·매킬로이 등 톱랭커는 대부분 결장
안병훈·김성현도 출격…마스터스 출전 하려면 우승해야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3-03-28 09:20 송고
김시우(28·CJ대한통운). © AFP=뉴스1
김시우(28·CJ대한통운). © AFP=뉴스1

김시우(28·CJ대한통운)가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전초전을 통해 샷감을 최종 점검한다.
김시우는 3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890만달러)에 출격한다.

이 대회에는 대부분의 톱랭커들이 나서지 않는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매치플레이와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등 굵직한 대회 사이에 끼어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휴식을 취한다.

실제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욘 람(스페인) 등 톱랭커들은 대부분 결장한다.

이 외에도 마스터스 출전이 확정된 이들은 대부분 휴식을 선택했다. 임성재(25·CJ대한통운), 김주형(21·나이키골프), 이경훈(32·CJ대한통운) 등 한국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출격하지 않는다.
반면 김시우는 지난 1월 소니 오픈 우승으로 이미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음에도 이번 대회에 나서기로 했다.

실전 대회를 치르며 최근의 좋은 컨디션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출전해 공동 13위로 선전했다. 특히 3라운드까지 공동 7위에 오르며 역전 우승까지 바라보다 마지막 날 다소 흔들렸던 경험이 있다.

김시우는 지난주 열린 매치플레이 대회에서도 2승1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날 패배로 맷 쿠차(미국)에 밀려 16강에 오르진 못했지만 빅터 호블란(노르웨이)과 크리스 커크(미국) 등의 강호를 연달아 꺾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동료 골퍼 오지현과 결혼한 김시우는 새 시즌 심리적인 안정을 찾으면서 샷감도 바짝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김시우 외에 안병훈(32·CJ대한통운)과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도 출격한다. 김시우와 달리 아직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만 마스터스 '막차'를 탈 수 있다.

지난해 PGA투어 147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J.J. 스폰(미국)은 대회 2연패를 도전하며 마스터스 출전권을 보유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코리 코너스(캐나다) 등도 우승후보로 꼽힌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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