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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금융 오류·공항 결항 등 검색량 알림 확대

대중교통·앱 등 각종 서비스 오류 검색량 추적
오류 여부 '추정'일뿐…사실 확인된 정보는 아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2023-03-27 13:23 송고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 등 생활 밀착 서비스의 오류 검색량을 추적하는 네이버의 '검색량 변화 알림' 서비스가 확대된다. 베타 출시 1년 만이다. 사진은 네이버 제공.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 등 생활 밀착 서비스의 오류 검색량을 추적하는 네이버의 '검색량 변화 알림' 서비스가 확대된다. 베타 출시 1년 만이다. 사진은 네이버 제공.

"갑자기 금융 앱이 안되네. 나만 그런가?"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 등 생활 밀착 서비스의 오류 검색량을 추적하는 네이버(035420)의 '검색량 변화 알림' 서비스가 확대된다. 베타 출시 1년 만이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2일 '검색량 변화 알림' 서비스 대상 범위에 은행, 증권, 카드, 페이 등 금융 서비스 오류와 공항 결항 소식을 추가했다. 기존 탐지 대상은 주요 인터넷·모바일 플랫폼, OTT 서비스, 지하철이었다.

검색량 변화 알림은 '서비스명+오류' '서비스명+로그인+오류' '서비스명+결제+오류' 등 특정 서비스의 문제 발생과 관련도가 높은 검색량 변동을 추적해 이를 안내하는 기능이다.

갑자기 먹통이 된 플랫폼, 동작을 멈춘 OTT, 기다려도 오지 않는 지하철 연착 등 서비스의 돌발 문제 상황을 이용자들이 추정할 수 있도록 한다.

일례로 '3호선 연착' 검색량이 갑자기 늘어날 경우 관련 검색화면의 검색창 하단에 '3호선 연착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라는 알림 문구와 기준 시간이 뜬다.
네이버에 따르면 검색량 변화 알림은 베타 출시 후 1년간 100개 이상의 대상 서비스 가운데 50여개 서비스 장애를 실제로 탐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035720) 서비스 먹통 당시에도 오류 관련 검색어 급증을 안내한 바 있다.

알림은 총 215회, 3만분간 제공됐으며 이중 지하철 지연과 연착 안내가 25%를 차지했다.

네이버는 금융 애플리케이션과 공항 결항 외에도 탐지 대상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주요 서비스의 오류 가능성을 추정할 수 있어 혼란과 궁금증을 다소 해소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다만 검색량 급증 여부를 안내하는 것일 뿐, 실제 서비스 오류가 발생한 것인지 네이버 측이 확인하는 것은 아니라서 완전한 오류 알림 서비스라고 볼 수 없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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