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빅히트뮤직 제공)

첫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또 다른 나의 시작"이라며 거듭 관심을 당부했다.지민은 24일 오전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 발매를 앞두고 앨범과 수록곡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신보 '페이스'는 '얼굴'과 '직면하다'라는 중의적 의미의 앨범 제목처럼, 지민은 이번 솔로 앨범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는 동시에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온전히 자신을 마주하기까지의 수많은 감정들을 표현한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 17일 선공개된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를 비롯해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 트랩 솔(Trap Soul) 장르의 '페이스 오프'(Face-off), 몽환적인 악기 사운드가 돋보이는 '인터루드 : 다이브'(Interlude : Dive), 팝 발라드 장르의 '얼론'(Alone) 등이 담겼다.

방탄소년단 지민(빅히트뮤직 제공)

해당 영상에서 지민은 "앞서 자작곡, OST를 공개한 적은 있었지만 솔로 앨범은 처음이라 긴장된다"며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라 어떻게 받아들일지 설레기도 한다"고 인사했다.

그는 여러 키워드를 통해 '페이스' 앨범을 설명했다. 먼저 "'페이스'는 모든 것이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방탄소년단 지민에게 기대하는 모습과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준비했다"며 "이 앨범 또한 온전한 저를 직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면서 '페이스'가 됐다"고 밝혔다.이어 "또 다른 키워드는 '레조넌스'인데, 공명, 울림이라는 뜻이다"라며 "이 앨범은 특히 제 내면을 들여다 보며 만든 앨범인데 깊숙한 울림은 파문이 일지 않나. 저의 앨범을 저만의 목소리로 전달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첫 번째 솔로 앨범인데, 방탄소년단 앨범에서 솔로곡이나 자작곡을 공개할 때와는 확실히 다른 기분이다"라며 "처음 도전하고 처음 느끼는 것들이 많아서 많이 기대해 달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전하기도.

방탄소년단 지민(빅히트뮤직 제공)

지민은 수록곡에 대한 소개도 전했다. 그는 "수록곡 '얼론'은 지난 2년 동안 팬데믹 상황에서 작업을 해서 당시 쓸쓸한 감정을 녹였다"라며 "당시 무기력한 기간을 지냈는데 그때 감정에 몰입하고 표현하느라 특히 힘들었다, 다행히 원하는 느낌이 나온 것 같으니 꼭 들어봐달라"고 소개했다.

선공개된 '셋 미 프리 파트2'에 대해선 "힙합 장르로, 시작부터 굉장히 웅장하다"며 "특히 제가 이번에 랩을 한 번 도전해봤다, 랩이라고 하기도 그렇지만 새로운 도전이니 재밌는 감상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특히나 애착이 가는 곡이니 즐겨달라"며 웃었다.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와 관련해서는 "멜로디가 쉽고 경쾌해서 재밌게 즐길 곡이다"라며 "동명의 영화 '라이크 크레이지'를 보고 영감을 얻었고, 가사의 애절함을 전달하기 위해서 노래의 애절함을 살리기 위해 감정선을 살려서 불렀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그는 퍼포먼스에 대해 "많은 분들이 제게 기대하는 퍼포먼스가 있을 것이다"며 "'라이크 크레이지'뿐만 아니라 '셋 미 프리 파트2'에서도 퍼포먼스를 준비하려고 노력했다. 저한테 보셨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니 비교해서 봐달라"고 했다.

지민은 마지막 키워드로 팬덤 '아미'를 꼽으며 "아미가 '페이스'를 즐겨주셨으면 좋겠고, 공감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공감이 잘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의미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많이 즐겨달라"며 "특히 이번 활동으로 다양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고 음악 방송에서 열심히 준비한 퍼포먼스와 콘텐츠도 보여드릴 테니 마음껏 즐겨달라"고 밝혔다.

끝으로 지민은 "첫 솔로 앨범이어서 혼자서 소개하려고 하니까 떨리고 목이 멘다"라며 "이번 앨범이 뮤지션, 가수로서 또 다른 저의 시작이라 생각한다, 지민의 첫 번째 솔로 '페이스' 나름 성심성의껏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지민의 '페이스'는 이날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에 발매된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