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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S&P 1.3% 급등, 4000선 회복…은행 불안 소강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3-03-22 06:01 송고
뉴욕증권거래소의 내부 객장 트레이더들©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의 내부 객장 트레이더들© 로이터=뉴스1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이틀 연속 올랐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작된 날 은행 부문의 유동성 우려가 가라 앉으며 금리 0.25% 인상 기대감을 높였다.

◇지역 중소은행 랠리…옐런 추가지원 약속

21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16.02포인트(0.98%) 상승해 3만2560.6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51.30포인트(1.30%) 뛴 4002.87로 체결됐다. 이달 6일 이후 처음으로 4000선이 회복됐다.

나스닥은 184.57포인트(1.58%) 급등해 1만1860.1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파산 우려의 중소 지역은행이 주도했다. SPXBK와 KBW 지역은행 지수는 각각 3.6%, 4.8%씩 상승해 지난해 말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파산 우려가 컸던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전날 47% 폭락했다가 이날 30% 급반등했다. 다른 지역은행인 팩웨스트뱅코프와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도 각각 18.8%, 15%씩 뛰었다. SPDR 지역은행상장지수펀드(ETF)는 6% 뛰었다.

재닛 옐런 재무 장관이 이날 미국은행협회 연설을 통해 추가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덕분이다. 옐런 장관은 일단 규제당국의 단호한 조치로 미국 은행시스템이 안정화했다면서도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FOMC 시작…금리 0.25%p 인상 확률 83.4%

뉴욕웰스파이어 자문의 올리버 퍼시 수석부사장은 로이터에 "주식시장은 은행 불안이 결국 위기가 아니며 소수 은행에 국한된 것이라는 인식에 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주의 안정화 덕분에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FOMC는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금융 시장은 25bp(1bp=0.01%p) 금리 인상 확률을 83.4%, 동결 확률을 16.6%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지표도 약해지며 그동안 연준 긴축의 효과를 보여줬다. 기존 주택판매는 14.5% 증가해 예상을 뛰어 넘었지만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끊어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올랐는데 에너지주가 3.45%, 금융주가 2.54%, 통신서비스주가 2.45%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테슬라는 중국 판매가 최고의 분기 실적으로 나오며 7.8% 급등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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