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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광동‧달방댐 유역 생태지도’ 발간

댐별 주요 출현종 및 대표종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관련정보 수록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2023-03-14 11:09 송고
소양강댐 생태지도 자료.(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관리처 제공) 2023.3.14/뉴스1
소양강댐 생태지도 자료.(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관리처 제공) 2023.3.14/뉴스1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는 댐의 생태가치를 재평가하고, 지역의 생태가치를 알리기 위해 소양강댐‧광동댐‧달방댐을 대상으로 ‘댐 유역 생태지도’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댐 유역 생태지도는 수자원공사에서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실시한 생태환경조사 결과를 활용해 제작됐다.
댐 유역 지도에 조사 대상 분류군인 포유류, 조류, 양서‧파충류, 육상곤충, 식물,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어류별 주요 출현종과 각 출현종의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사진을 추가해 구성했다.

분류군별 주요종은 법정보호종, 고유종,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등에 해당하는 종을 선정했다. 이중 향후 댐의 환경변화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댐을 대표하는 대표종 1종을 별도로 선정해 제시했다.

소양강댐에서는 꼬리명주나비, 쏘가리, 구슬사초와 멸종위기종인 귀이빨대칭이, 담비, 새호리기 및 천연기념물인 원앙 등이 주요종으로 선정됐다. 이중 쏘가리가 대표종으로 선정됐다.
광동댐 생태지도 자료.(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관리처 제공) 2023.3.14/뉴스1
광동댐 생태지도 자료.(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관리처 제공) 2023.3.14/뉴스1

광동댐에서는 보라금풍뎅이, 족도리풀과 더불어 멸종위기종인 수달, 삵, 가는돌고기 및 천연기념물인 원앙 등이 주요종으로 뽑혔다. 대표종으로는 수달이 선정됐다.

달방댐에서는 멸종위기종인 삵, 수달, 천연기념물인 원앙 등을 주요종으로 선정하고, 그중 원앙을 대표종으로 뽑았다.

이번에 발간된 생태지도는 향후 5년 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시행하는 생태환경조사 결과를 반영해 개정‧발간될 예정이다. 소양강댐‧광동댐‧달방댐은 2026년에, 충주댐‧횡성댐은 2025년에 다음 조사가 이뤄진다.

오승환 한강유역본부장은 “이번 ‘댐 유역 생태지도’ 발간을 통해 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댐의 생태계를 한눈에 쉽게 보고, 댐 주변 생태계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태지도는 소양강댐은 댐 물문화관과 춘천시 관광안내소에서, 광동댐‧달방댐은 K-water 태백권지사와 삼척시‧동해시에서 방문객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비치될 예정이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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