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뉴스1) 장동열 기자 = 충북도는 최근 지역 경제환경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경기종합지수 개편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2007년 개편 이후 15년 만이다.
도는 통계법 18조에 따라 지난달 초 통계청 변경 승인을 받아 3월부터 변경된 내용으로 해당 지수를 공표한다.
경기종합지수는 경기 동향을 쉽게 파악하고 예측하기 위해 경제 각 부문을 대표하는 주요 경제지표들을 선정해 가공·종합한 지수다. 통계청이 전국 지수를, 서울, 세종을 제외한 15개 시도는 지역 지수를 작성·공표한다.
그동안 충북연구원은 1년여 동안 충북대, 고려대 등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관련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경기동행 종합지수 지표는 △광공업 생산지수 △전력 판매량 △대형 소매점 판매액 지수(불변) 소비 △신규 구인 인원 △수출액(실질) 대외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 지역별 가계대출(기타대출) 금융 등 6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기존 5개 항목에서 금융분야 지표가 추가됐다.
경기변동을 예측하는 경기선행 종합지수 지표는 자본 재출하 지수 생산 등 5개로 구성했다. 기존 6개에서 생산분야 지표가 하나 줄었다.
박선희 경제기업과장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 경기를 반영하고 설명 예측할 수 있는 지역경기종합지수의 역할은 더 커졌다고 본다"면서 "지역 경제 동향을 파악하는 소중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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