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블록체인 기업 체인파트너스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토큰 스와프 서비스 '체인저'를 BNB체인 및 폴리곤 블록체인으로 확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체인파트너스는 기존에 지원하던 이더리움 블록체인 외에 BNB체인, 폴리곤도 지원하며 '멀티체인' 체제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이번 업그레이드에는 다중 가격 비교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으로 체인저는 자체 가격 비교 엔진뿐 아니라 1인치(1inch), 파라스왑(Paraswap) 등 가격 비교 서비스들과도 한 번 더 가격을 비교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디파이계의 '호텔스컴바인' 모델을 자처하기로 했다고 체인파트너스 측은 설명했다.
경쟁 관계에 있는 호텔 가격 비교 사이트들과 한 번 더 가격을 비교하는 호텔스컴바인처럼, 디파이 환경에서 토큰을 교환할 때 바체 가격 비교 엔진뿐 아니라 타사 엔진과도 한 번 더 비교해 최저가를 찾아주는 게 체인저의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체인저에는 유니스왑, 스시스왑, 밸런서, 커브 등 디파이 분야의 주요 탈중앙화거래소(DEX)들이 직접 연결돼 있다. 여기에 복수의 가격 비교 서비스들을 한 번 더 연결하면서 최종적으로 200개 이상의 탈중앙화 거래소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다.
해당 기능이 BNB체인과 폴리곤으로도 확장됨에 따라 각 블록체인 플랫폼 이용자들이 체인저를 통해 디파이 시장에서 더 좋은 가격을 발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거래량이 많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비해 BNB체인이나 폴리곤의 경우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파편화돼 있어 가격을 비교했을 때 더 좋은 가격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더 많은 블록체인을 지원해 디파이 세계에서 토큰 환전 시 체인저 하나만 쓰면 가격 걱정을 할 필요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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