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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中 '정찰 풍선' 규탄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中 공산당, 美 영공서 뻔뻔하게 주권 침해"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2023-02-10 06:18 송고 | 2023-02-10 06:19 최종수정
5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 앞 바다에서 미국 해군 폭발물 처리반 소속 병사들이 중국 정찰 풍선의 잔해를 수거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5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 앞 바다에서 미국 해군 폭발물 처리반 소속 병사들이 중국 정찰 풍선의 잔해를 수거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미 하원 의원이 중국의 '정찰 풍선'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9일(현지시간) 전체회의에서 "중국 공산당이 미국 영공에서 고고도 정찰 풍선을 사용한 것은 뻔뻔한 미국 주권 침해"라며 결의안을 초당적으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을 발의한 공화당의 마이클 매콜 의원은 "풍선 사건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그것은 시진핑 주석의 공산 정권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대 여론을 자극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미 국방부 측은 상원 청문회에서 중국이 정찰 풍선을 띄운 의도를 여전히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제디디아 루아얄 미 국방부 차관보는 "우리는 중국의 의도에 대해 어느정도 명확히 추측하고 있다"면서 "풍선 기구 내부를 살피며 더 많은 사실을 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정찰 풍선'이 지난 1일 미국 본토로 흘러들어오자 중국은 불가항력적 사고였다며 해명에 나섰으나 미 북부사령부는 F-22 전투기 등을 동원해 해당 기구를 격추시켰다.
이후 중국 국방부는 "미국이 무력을 동원해 민수용 비행선을 공격한 것은 명백한 과잉 대응"이라며 "중국은 유사한 상황에서 비슷한 상황에 대응하는 권리를 갖는다"고 입장문을 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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