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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사태' 권도형 수사 위해 세르비아로…검찰, 현지 협조 요청

법무부 동행 31일 출국…현지 수사 당국 만나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2023-02-07 15:07 송고 | 2023-02-07 15:16 최종수정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 (블룸버그 Bloomberg 갈무리) 2022.05.17 /뉴스1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 (블룸버그 Bloomberg 갈무리) 2022.05.17 /뉴스1
검찰이 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를 일으킨 뒤 출국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수사를 위해 세르비아에 협조를 요청했다. 
검찰은 단성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이 지난달 31일 세르비아로 출국해 현지 검경과 법무부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단성한 단장은 현지에서 4일가량 머물며 세르비아 수사 당국 관계자들을 만나 권 대표 수사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일정에는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주체인 법무부 담당자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대표는 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 직전인 지난해 4월 말 출국해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에 머물다 9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항을 거쳐 동유럽 세르비아로 도주했다. 

검찰은 권 대표의 도피 장기화에 대비해 한국 출국 시점인 지난해 4월을 기준으로 권 대표 공소시효를 정지한 상태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형사 처분을 피할 목적으로 해외로 도피할 경우 공소시효를 정지할 수 있다. 
인터폴은 검찰 요청에 따라 지난해 9월 권 대표 적색수배를 발령했다. 지난해 11월부터 권 대표 여권도 무효화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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