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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공간서 만나는 회화…안토니오 리 메타버스 개인전

'조우: 다름을 포용하다'展…'스페이셜' 메타버스서 3월31일까지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3-02-02 15:09 송고
 헤드비갤러리는 3월31일까지 안토니오 리의 메타버스 개인전을 연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이미지 캡처)
 헤드비갤러리는 3월31일까지 안토니오 리의 메타버스 개인전을 연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이미지 캡처)

헤드비갤러리는 가상공간에서 열리는 안토니오 리 메타버스 초대 개인전 '조우: 다름을 포용하다'전을 3월31일까지 '스페이셜'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안토니오(이혁)는 한국 작가로서 한국전쟁 휴전이라는 팽팽한 긴장감, 남과 북으로 나뉘어지며 사회, 문화, 환경과 이념의 지속적인 충돌, 작가의 고향과 부모님의 고향에서, 한국의 동-서쪽을 교차하는 상이함, 2010년 본격적인 미술공부를 시작하며 이탈리아 밀라노 국립미술대 브레라에서 만난 생소한 서양문화와 2016년 후 북미 대륙에서 미술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지금까지, 끊임없는 '다름'과의 만남을 지속해 왔다.
다른 문화의 다양한 만남으로 작가의 삶에는 연속적인 변화, 흡수와 적응의 단계가 필연적으로 존재했다. 다른 문화로의 융화 과정에서 작가의 예술적 서사는 정립됐고 캐나다에 거주하는 현재까지 성립의 연속 과정에 있다.

'조우'는 관계 형성의 시작으로 작가의 삶에 느낀 차이처럼 타인과의 만남에서 필연적인 다름을 어떻게 만날 것인가를 숙제로 삼는다.

작품에서는 다른 무언가와 만나는 과정을 담기 위한 즉흥적인 서로 다른 선과 선이 만나며 선의 만남으로 드러나는 조형성은 하나로 회귀한다. 아무것도 아니면서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양가적인 형태는 환원적으로 그려진다.
작품 속 채워지는 공간과 빈공간이 적절하게 조절된 균형은 다름을 인지하고 포용하기 위해서 절제된 자아로 그 무엇과 마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안토니오는 이번 NFT(대체 불가능 토큰) 작업을 위해 오리지널 작품을 먼저 만들고 실제 작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강한 네온톤을 그래픽 작업으로 입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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