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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나스닥 1.7% 상승…FOMC 앞두고 고용비용 둔화

'1월 효과' 확인…한달 새 10% 뛰어 7월 이후 최고 상승률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3-02-01 06:42 송고 | 2023-02-01 06:43 최종수정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 AFP=뉴스1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 AFP=뉴스1

미국 뉴욕 증시가 금리 결정을 앞두고 인플레이션 둔화를 재확인하며 1% 넘게 급반등했다. 1월 마지막 거래를 마치고 거의 4년 만에 처음으로 1월 효과를 증명했다.

◇S&P, 4년 만에 확인한 1월 효과
31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68.95포인트(1.09%) 상승한 3만4086.0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58.83포인트(1.46%) 급등해 4076.60으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190.74포인트(1.67%) 뛴 1만1584.5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1월 효과를 확인해줬다. 1월 마지막 거래일을 마치고 간판지수 S&P500는 5% 넘게 올라 지난 4개월 동안 3개월 상승했다. S&P500이 1월 상승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은 10% 넘게 뛰어 7월 이후 최고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고용비용이 둔화했다는 소식이 1월 효과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4분기 고용 비용은 가장 느린 속도로 올랐고 임금 성장도 둔화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 일정으로 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나온 희소식이다.

인베스트먼트 카운슬의 피터 투즈 사장은 로이터에 고용비용 데이터에 대해 "연준이 그동안 한 일이 기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금리인상의 코너를 돌고 있다"고 말했다.

◇인상 중단 시점, 고금리 기간 주목

1일 FOMC의 금리 결정이 끝나면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됐는데 이 자리에서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이 언제 끝날지, 높은 금리 수준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한 단서가 나올지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에드워드존스의 모나 마하잔 선임투자전략가는 연준이 "지난 한 달 동안 금융환경의 완화를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며 "어떤 식으로라도 이러한 시장의 완화에 제동을 걸려고 할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이 너우 멀리, 너무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연준은 원하지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실적 뉴스 중에서 엑손모빌은 지난 한해 순이익이 560억달러로 사상최고를 경신하며 주가는 2.2% 올랐다. 제너럴모터스(GM)도 실적 호조에 8.4% 뛰었다.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4분기 순이익이 29% 급감하며 3.5% 떨어졌고 맥도날드는 인플레이션으로 올해 어닝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에 1.3% 하락했다.

S&P500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올랐는데 상승폭은 재량소비재와 소재가 각각 2.2%씩으로 가장 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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