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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서 펼쳐진 일본인 대결…와타나베, 하치무라 앞에서 웃었다

와타나베 12점, 하치무라 16점 4리바운드
경기는 와타나베의 브루클린이 121-104 승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3-01-31 14:39 송고
브루클린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선수 와타나베. © AFP=뉴스1
브루클린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선수 와타나베. © AFP=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무대를 누비고 있는 두 일본인 선수가 한 코트에서 적으로 만났다. 흔치 않은 대결의 승자는 와타나베였다. 

브루클린 네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 경기에서 121-10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브루클린에서 뛰고 있는 와타나베 유타와 레이커스 소속의 하치무라 루이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둘 모두 일본 국적의 선수다. 다만 와타나베의 부모가 모두 일본인인 반면 하치무라는 베냉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혼혈이다.

이번 맞대결은 하치무라가 최근 워싱턴 위저즈에서 레이커스로 트레이드 된 후 처음으로 성사됐다.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에 주포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모두 빠졌고, 이에 따라 하치무라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와타나베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하치무라 루이. © AFP=뉴스1
하치무라 루이. © AFP=뉴스1

하치무라와 와타나베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제 몫을 했다. 하치무라가 16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와타나베는 12점을 올렸다.

최종적으로 웃은 건 와타나베였다. 전반을 58-46으로 앞선 채 마친 브루클린은 3쿼터 레이커스의 공세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4쿼터를 36-22로 앞서면서 17점 차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와타나베는 하치무라와 맞대결 전적에서 5전 전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동부 콘퍼런스 4위 브루클린은 31승19패가 되며 3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5게임차로 뒤쫓았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레이커스는 23승28패로 서부 콘퍼런스 13위에 머물렀다.

◇ NBA 전적(31일)

올랜도 119-109 필라델피아

브루클린 121-104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128-120 오클라호마

워싱턴 127-106 샌안토니오

새크라멘토 118-111 미네소타

댈러스 111-105 디트로이트

피닉스 114-106 토론토

포틀랜드 129-125 애틀랜타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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