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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시위' 타깃 지하철 4호선, '지연증명서' 최다 발급

작년 1~9월 총 9만3810건…4호선 39%인 3만6496건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박우영 기자 | 2023-01-05 12:00 송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서울 용산구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과 이동권 보장 등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하고 있다. 2022.11.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서울 용산구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과 이동권 보장 등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하고 있다. 2022.11.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지난해 서울 지하철 1~8호선 중 4호선에서 열차 지연증명서가 가장 많이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4호선은 대통령실과 가까운 삼각지역이 위치해 있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진행한 지하철 탑승 시위가 가장 빈발했던 노선이기도 하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발부 열차 지연증명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공사 홈페이지 내에서 고객이 발급한 지연증명서는 총 9만3810건이다.

교통공사는 사규(여객운송약관 제30조 5항, 여객운송약관시행내규 제26조)에 따라 사고 등으로 인해 열차가 5분 이상 지연되었을 때 승객 요청에 따라 지연증명서를 발급하고 있다.

사유별로 살펴보면 '기타'가 5만2070건으로 가장 많았다. '기타' 사유는 각종 시위, 신호장애, 폭우 등을 합친 건수다. 이어 '순연'이 3만3443건, '차량고장'이 8297건 순이었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4호선이 3만6496건으로 제일 많았는데, '기타' 사유가 그중 60%인 2만2021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순연'이 1만3158건, '차량고장'은 1317건이었다.

2호선이 2만1721건으로 뒤를 이었다. '순연'이 1만971건, '기타'가 1만540건, 차량고장이 210건 순이었다.

이어 3호선이 1만5854건으로, 사유는 '기타' 9449건, '순연' 5963건, '차량고장' 442건으로 나타났다. 5호선은 1만2404건 중 '기타' 사유가 8822건, '차량고장'이 3061건, '순연'이 521건이었다.

지연증명서 발급이 가장 적었던 노선은 6호선으로 총 94건 중 '차량고장'이 57건, '순연'이 37건을 차지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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