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함평의 한 종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전남 가금농가 22번째 발생이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함평 한 종오리 농가의 농장주가 가축의 폐사증가 등을 신고, 전남동물위생시험소 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이번 검출로 전남에서는 22번째로 가금농가에서 H5형 AI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11월 15일 장흥 육용오리 농장 1곳에서 AI가 발생한 뒤 나주 6곳, 곡성 1곳, 고흥 1곳, 영암 4곳, 무안 4곳, 함평 3곳, 해남 1곳 등 21곳의 가금농가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 이들은 모두 고병원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의 가금 1만6000수를 살처분하고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반경 10㎞ 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방역지역 농장 33호와 역학농장 및 동일계열농장 25호에 대한 일제검사를 진행 중이다. 동일계열 농장과 관련시설에 대한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내렸다.
전남도는 가금농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일제 집중소독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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