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14일 본원 시청각실에서 초·중등 한국어 디딤돌과정 다문화 학생 '꿈·끼 발표회'를 진행했다.(충북교육청 제공)/뉴스1

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14일 본원 시청각실에서 초·중등 한국어 디딤돌과정 다문화 학생 '꿈·끼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번 발표회는 2022년 한국어 디딤돌과정을 마무리하는 자리다. 다문화 학생들이 발표를 통해 자신감을 높이고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려고 마련했다.행사는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을 시작으로 △줄넘기 시범 △전자기타, 피아노 연주 △연극(아기돼지 삼형제, 옛날이야기 보따리) △노래·율동 순으로 진행했다.

발표회는 한국어 디딤돌 과정 중등초급반 9명 학생의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합창곡으로 마무리했다.

동물소묘, 풍경화, 만화캐릭터, 크리스마스 등을 내용으로 학생들이 손수 그린 그림 25점도 전시했다. 학생들과 함께 발표회를 준비한 이은주 초등기초반 한국어 강사는 "이번 발표회에서 한국어로 된 노래를 합창하는 모습을 보며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1년 동안 센터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다문화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했다"라고 했다.

김금선 센터 상담교사는 "학생들이 함께 즐겁게 참여하고, 자신의 꿈·끼를 발표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며 "내년에도 한국어 디딤돌과정 참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자신감과 자존감 향상에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