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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떴다" 다나카, 예능서도 콘셉트 유지…안재욱 극찬(종합)

'라디오스타' 7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2-12-08 00:14 송고
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다나카가 '라스'에 출격해 안재욱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부캐' 다나카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개그맨 김경욱이 출연했다. 이날 그는 '본캐' 김경욱이 아닌 다나카의 모습을 보여주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배우 안재욱은 예능에서도 콘셉트를 계속 유지하는 다나카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이날 다나카는 한국어를 잘 못 알아 듣겠다며 옆에 있던 배우 윤병희에게 통역을 부탁했다. 콘셉트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다나카는 "일본 유명 술집에서 일하다가 한국 너무 좋아해서 뭔가 해보자 하고 왔는데 이상하게 지금은 개인 채널에서 먹방 하고 있다"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이에 유세윤은 "일본 분이신 거죠?"라고 능청스럽게 물었다. 다나카는 당연하다며 일본에 한번 오면 잘 모시겠다는 너스레까지 떨었다.

이를 지켜보던 안재욱이 콘셉트 유지 시간을 걱정했다. "너무 재미있으면서도 안쓰럽기도 하다. 이걸 계속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팩폭'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다나카는 자신의 매니저가 김경욱이라고 소개했다. "비슷하게 생겨서 의심을 조금 받는다. 이따 올 것"이라며 '본캐'의 출연을 예고했다. 
특히 다나카는 4년만에 떴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첫 영상을 지난 2018년 업로드 했다는 것. MC 김구라까지 깜짝 놀랐다. 김구라는 "이걸 4년 한 거야? 반응도 없는데 계속 밀었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다나카는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내가 행복하니까 언젠가는 반응 오겠지 했다. 하늘 보며 원망도 했다"라면서 스스로를 희망의 아이콘이라고 했다. "다나카 보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라는 바람도 전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그는 "패션 한번도 바꾼 적 없다. 신발도 똑같다"라면서 무려 4년동안 스타일링을 바꾸지 않았다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일본 귀화 계획도 있냐"라는 김구라의 질문에는 화들짝 놀라며 "무슨 소리냐, 일본 사람인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강남을 언급하며 "저도 강남처럼 한국 귀화하는 걸로 할 것"이라는 계획을 공개했다. 

안재욱은 다나카의 연기력에 연신 감탄했다. 그는 "아니, 정말 감탄한 게 연기가 꺾이지 않고 그대로 간다. 눈매나 표정이 내가 알고 있는 다나카보다 더 다나카 같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다나카는 안재욱을 위한 노래까지 불렀다. 안재욱은 다나카의 태도에 감동 받았다며 "몰입도가 좋다. 단 한번도 몰입하는 걸 안 놓치고 있다. 연기하는 친구들이 오늘 (다나카를) 보면서 느껴야 한다"라고 감탄했다.

다나카는 '본캐'의 모습도 선보였다. "나몰라 패밀리의 개그맨 김경욱"이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다나카가 잘한 것 같아서 편안하게 하겠다"라는 생각도 밝혔다. 그러자 김구라는 "사람이 참 간사한 게 이렇게 보니 또 밋밋하네"라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욱은 혹시나 다나카를 찾을까 봐 준비했다며 다나카 얼굴이 들어간 티셔츠를 입고 와 재미를 더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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