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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계·금반지 팔아 남북관계 기여…네번째 협력기금 기부한 권송성씨

7일 통일부 찾아 권영세 장관 만나 기부금 1180만원 전달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22-12-07 17:37 송고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남북협력기금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탁자 권송성씨로 부터 기탁 증서를 받고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2022.1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남북협력기금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탁자 권송성씨로 부터 기탁 증서를 받고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2022.1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권송성(82) 전 ㈜국보디자인 회장이 7일 통일부를 방문해 남북협력기금 1180만원을 기부했다. 권 전 회장이 남북협력기금을 기부한 건 이번이 네 번째다.

권 전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을 만나 기부금을 전달했다.
그는 "고종황녀 이문용의 양아들로서 나라가 걱정되는 마음에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면서 "평소 차고 다니던 금시계와 금반지를 팔아 기부금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권 전 회장은 지난 2000년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2002년엔 경의선 철도 연결을 성원하며, 2018년엔 판문점 선언을 통한 남북 철도·도로 연결의 성원을 위해 각각 1000만원씩 통일부에 기탁했다.

그는 남북관계에 지속적 관심을 보였으며 △2007년 문산-봉동 간 남북화물열차 운행 기념행사 △2018년 동서해선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한편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협력기금의 민간 기탁금은 1992년 경남 사천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모금하여 기부한 6만5310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8건, 약 28억원에 달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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