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판교점에 샤넬 주얼리 팝업 진행…샤넬 입점 임박 ?

26일까지 코코크러쉬 제품 60여종 전시·판매
부티크 매장 입점 가능성도…경기권 최초 '에·루·샤' 품나

3서울 시내 한 백화점 명품관에 위치한 샤넬 매장. 2022.1.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3서울 시내 한 백화점 명품관에 위치한 샤넬 매장. 2022.1.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판교 현대백화점에 샤넬 화인 주얼리 라인 코코크러쉬 팝업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일부에선 사넬의 판교 현대백화점 입점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 이달 6일부터 26일까지 샤넬 코코크러쉬 팝업 스토어가 약 99㎡(30평) 규모로 열린다. 이 기간 샤넬 코코크러쉬 제품 60여종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코코크러쉬 라인의 '코코크러쉬 링'은 결혼을 앞둔 연인들 사이에서 인기 웨딩밴드로 꼽힌다. 18K 화이트 골드 색상 스몰 사이즈의 경우 438만원에 팔리고 있다. 미니 사이즈는 247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샤넬은 이번 팝업 매장으로 샤넬 주얼리에 대한 방문객들의 반응을 살피는 것은 물론 판교 지역의 소비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판교 상권은 서울 강남 인근인 데다 IT 기업들이 밀집된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으로 소비력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된다.

주목할 점은 판교 현대백화점의 경우 샤넬 부티크가 입점하지 않은 백화점이라는 것이다. 과거 샤넬은 신세계 강남점과 대전점 등 다른 지점에서도 화인 주얼리 코코크러쉬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는 등 샤넬 부티크 매장이 입점한 백화점 위주로 팝업 매장을 진행했다.

업계에선 이번 판교 현대백화점 샤넬 매장 입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샤넬 임원진들이 신규 매장 출점을 위해 판교 현대백화점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몇년 전부터 판교 현대백화점에 에르메스와 샤넬·롤렉스 등 유력 명품 브랜드 입점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단 기간 내 매출 1조원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에르메스는 가장 먼저 판교 현대백화점에 입점했다. 연초부터 가벽을 치고 점포 공사를 진행해 올 10월 초 공식 개점했다.

업계에선 판교 현대백화점이 샤넬을 유치하면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뷔통·샤넬)를 모두 품은 경기권 최초의 백화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전국 백화점에서 에·루·샤 매장을 모두 품은 매장은 7곳이다.

여기에 판교 현대백화점에 '반클리프 앤 아펠'도 공식 개점을 앞두고 있다. 만약 샤넬 유치에 성공하면 에·루·샤와 함께 세계 4대 명품 주얼리(까르띠에·불가리·티파니앤코) 등 핵심 명품을 보유하게 된다. 다만 현대백화점은 "(샤넬 입점을) 논의 중"이라며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샤넬 같은 인기 명품 브랜드는 팝업 매장을 선정할 때에도 접근성이 뛰어나고 적절한 입지인지를 고려해 진행한다"며 "이번 팝업 스토어 진행은 샤넬 화인 주얼리에 대한 반응뿐 아니라 판교 지역 분석을 위한 측면도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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