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용인 플랫폼시티에 고속도로·GTX 연결된 복합환승센터 건립

1조784억원 규모 광역교통대책 대광위 통과…당초보다 2606억원↑
국지도 23호선 지하도로 3.1㎞→4.3㎞로 구간 연장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에 포함된 용인 플랫폼시티 예정지 일원(용인시 제공)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에 포함된 용인 플랫폼시티 예정지 일원(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도와 용인시가 조성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들어서는 고속도로와 GTX 역사가 연결된 GTX 용인역 환승시설이 상업, 업무 등 지원시설을 갖춘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된다.

용인특례시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비는 1조784억원 규모로 용인시가 추진하는 국지도 23호선 지하도로 사업 구간 연장이 반영되면서 당초 대비 2606억원 증액됐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은 대규모 택지(면적 50만㎡ 또는 수용인구 1만명 이상) 조성에 따른 교통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교통 전문기관 용역, 지방자치단체 협의, 한국교통연구원(KOTI) 검증,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용인시는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해 왔다.

이번에 국토부 심의를 통과한 광역교통개선대책에는 △국지도 23호선 지하도로 신설 △국도 43호선 지하도로 신설 △신수로 지하도로 신설 △사업지~용구대로 연결도로 신설 △사업지~수지간 연결도로 신설 △구성1교·구성2교 확장 △경부선 지하고속도로 IC 설치 △GTX 용인역 환승시설 설치 △공영차고지 비용 분담 △대중교통 운영비 지원 등 11개 사업이 담겨 있다. 오는 2028년부터 2034년까지 단계별로 각 사업이 시행된다.

가장 많은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지도 23호선 지하도로는 기존 3.1㎞에서 4.3㎞(운전면허시험장~삼성르노자동차삼거리)로 연장해 신설된다.

국지도 23호선만큼이나 상습정체를 빚고 있는 국도 43호선(수지구청사거리~풍덕천삼거리)과 신수로에도 지하차도를 설치해 교통량을 분산하기로 했다.

본문 이미지 -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안.(GTX용인형 상공형 환승정류장 조성 조감도)(용인시 제공)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안.(GTX용인형 상공형 환승정류장 조성 조감도)(용인시 제공)

주변 지역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에서 용구대로, 수지를 연결하는 도로를 각각 개통하고, GTX 용인역 주변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기존 구성1교와 구성2교를 확장한다.

경부선 지하고속도로 IC 설치는 국토부가 추진하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돼 있는 만큼 시는 IC 설치를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속도로와 GTX 역사가 연결된 GTX 용인역 환승시설은 상업, 업무 등 지원시설을 갖춘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한다. GTX 용인역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부에 EX-HUB(고속도로환승시설)가 설치돼 경부고속도로를 경유하는 고속·시외·광역 버스, 철도, 전철을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교통 이용자가 적은 입주 시기에도 버스 등이 운영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운영비도 지원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수도권 남부의 핵심이자 거점이 될 자족도시를 목표로 하는 만큼 많은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사업”이라면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5만7186㎡에 들어선다. 내년 말 착공해 오는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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