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시 BRT 정류장과 정류장 위치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 뉴스1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와 함께 리빙랩 2차 사업 핵심 서비스에 대해 민간 공모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리빙랩'은 일상생활 속 실험실이란 의미다. 사회적 문제 해결 과정에서 기존의 정책 주체였던 정부, 공공기관, 기업뿐만 아니라 정책의 최종 사용자인 시민도 동등한 사업 주체로 참여한다.이번 공모는 행복도시 4‧6 생활권을 대상으로 '경쟁적 대화에 의한 계약'을 추진한다. 이는 기존 조달 관행 대신 아이디어 협의 등의 경쟁을 통해 과업을 확정하는 방식이다.

공모 기간은 24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다. 관련 기술‧면허를 보유하고 사업실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LH공사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행복청은 지난해 7월부터 리빙랩 2차 사업을 추진해 스마트버스정류장(냉난방시설, 정보시스템 등 갖춘 폐쇄형), 스마트 재활용, 스마트폴 등 3개 서비스를 선정했다.'스마트폴'은 하나의 기둥에 LED 가로등·보안등, 다목적 폐쇄회로(CC)TV 등 여러 스마트기기를 탑재한 것이다. 불법주정차 단속, 공공 와이파이(Wi-Fi) 제공, 범죄·사고 예방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동열 스마트도시팀장은 "이번에 선정된 핵심 서비스는 시민들이 제시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해결방안이 결합돼 공공서비스로 이어지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사업 성과를 분석해 행복도시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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