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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억벤처기업, 내실도 '껑충'…영업이익률 10.6→11.8%

10년 이하 스타트업 48개→59개…비중 7.6%→8%로
임정욱 실장 "바이오·IT벤처 수혜…디지털 전환 성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2022-11-21 16:00 송고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2 벤처천억기념 성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지난해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벤처기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천억벤처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1.8%로 전년 대비 1.2%p 늘었다.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21일 서울청사에서 진행된 '2021년도 기준 벤처천억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브리핑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사 대상은 1988년 벤처확인제도 시행 이후 한 번이라도 벤처 확인을 받은 기업 12만2394개사다.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은 총 739개사로 2020년도 말(633개사)보다 106개사가 증가했다. 지난해 벤처천억기업 수 증가율은 16.7%로 최근 10년 내 가장 높았다.

나머지 108개사는 이번에 처음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신규 벤처천억기업 수가 100개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도 신규 벤처천억기업 수(62개사)와 비교하면 74.1%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업력 10년 이하 스타트업 숫자는 59개(비중 8%)로 전년(48개, 7.6%) 대비 11개 늘었다.

이 기간 벤처천억기업 영업이익률은 11.8%로 전년(10.6%) 대비 1.2%p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7%), 중견기업(7%), 중소기업(3.5%)과 비교해 천억벤처기업이 높은 성장성을 보였다.

2021년에 벤처천억기업들이 달성한 총매출은 188조원으로, 2020년 151조원보다 22.5% 증가했다. 전체 벤처천억기업을 하나의 기업으로 볼 경우 재계순위(매출액 기준)는 3위로, 2020년(4위)보다 한 단계 올랐다.

평균 매출 증가율은 22.5%이며, 같은 기간 대기업 증가율은 15.5%, 중견기업 15.8%다. 매출 1조원이 넘는 기업도 2020년 17개사에서 새롭게 4개사가 추가돼 지난해 21개사가 됐다.

(중기부 제공)
(중기부 제공)

꾸준히 급성장하는 기업의 대명사인 '가젤형 벤처천억기업' 수는 지난해 기준 48개사로 최근 10년 내 가장 많은 수준이다. 2020년도와 비교하면 11개사가 증가했다. 가젤형 벤처천억기업은 3년 연속으로 20% 이상의 매출액 증가율을 보인 기업을 말한다.

벤처천억기업 중 수출기업 수는 2020년보다 96개사가 많은 580개사로 나타났으며, 총수출액은 약 39조원, 기업당 평균 수출액은 약 680억원으로 조사됐다.

중기부는 바이오, IT 분야 벤처기업이 코로나 수혜를 누린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임정욱 실장은 "지난해 사실 코로나 펜데믹이 절정에 이른 시기였다"며 "진단시약을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라던지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활약한 기업의 매출성장세와 수출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펜데믹으로 디지털 전환이 강력하게 일어나면서 컬리, 배민 등 벤처기업들이 펜데믹에 적절히 대응한 결과"라며 "여기에 최근 5년 사이에 한국의 벤처투자가 활발하게 늘어났고, 이 투자를 받은 IT기업이 디지털 전환의 기회를 맞아서 매출을 늘리는 등 기회를 잡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을 근거로 내년에는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 실장은 "삼고, 벤처투자 위축 등 올해 경영환경이 많이 바뀌었고 전세계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해서 지원 정책을 고민 중에 있다"고 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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