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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석 금지'에 용인시, 내일부터 4개 노선 출퇴근 전용버스 10회 증차

23일 정규버스 3대·내달 1일 전세버스 14회 추가 운행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2022-11-17 17:47 송고
이상일 시장이 운수업체와 긴급 회의를 갖고 광역버스 입석 승차 금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이상일 시장이 운수업체와 긴급 회의를 갖고 광역버스 입석 승차 금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특례시는 입석 승차 금지에 따른 광역버스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8일 첫차부터 4개 노선에 출퇴근 전용 전세버스를 투입, 10회 증차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날 KD운송그룹 계열 버스업체의 광역버스 입석 승차 금지에 대응하기 위해 이상일 시장 주재의 긴급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이 자리엔 조병석 경남여객 전무, 허덕행 KD운송그룹 기획조정실장도 참여해 운송대책을 함께 논의했다.

18일 첫차부터 출퇴근 전용 전세버스가 투입되는 노선은 5500-2번(4회), 1150번과 1151번, 1500-2번(각 2회씩) 등이다.

5500-2번은 오전 6시 25분과 7시 20분, 오후 6시 20분과 6시 40분 등 4회 추가 운영된다. 기존에 운행하던 오전 6시 5분과 8시 5분, 오후 5시는 변동이 없다.
1500-2번은 오전 6시 39분, 1151번은 오전 7시 20분, 1150번은 오전 6시 20분에 투입된다. 이들 노선의 2회차 전세버스 투입 시각은 당일 도로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이와 별개로 시는 순차적으로 버스편을 늘려갈 계획이다.

우선 23일까지 5500-2번과 5006번, 5007번 등 3개 노선에 정규버스 3대를 투입한다.

또 다음 달 1일부터는 7개 노선에 전세버스를 추가로 투입해 14회 운행할 계획이다. 5000번과 5600번은 3회씩, 5003번은 2회, 5001번·5001-1번·5002번·5005번은 각각 1회씩 증차한다.

이와 관련 시는 광역버스 이용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추가 증차를 요청한 상태다.

시는 광역버스 승차에 불편이 없도록 시 홈페이지에 전세버스 운행 등을 상세히 안내하는 한편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민원에 적극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광역버스 관련 문의나 불편사항 접수는 용인시 대중교통과로 전화하면 된다.

허덕행 KD운송그룹 기획조정실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입석 금지 방안을 결정했지만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전세버스 투입 등 대안 마련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이번 조치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시와 운수업체가 긴밀히 소통해 대응책을 마련했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버스를 증차할 수 있도록 정부와 경기도에 건의하는 한편 운수업체와도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운수업체 관계자를 향해 “이번 조치로 시민들의 발이 묶이지 않도록 전세버스 물량을 최대한 수급해 단시간 안에 충원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재 용인시에는 경남여객과 KD운송그룹 운영 노선을 포함해 34개 노선에 412대의 광역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KD운송그룹(4개사)이 운행하는 버스는 20개 노선의 372대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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