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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앞으로의 40일이 승리적 결속 판가름"…'성과 도출' 최대 압박

사실상 '40일 전투' 돌입…막판 경제 총력전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2-11-14 09:02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올해 진군이 마감단계에 들어섰다"면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제5차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자"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남덕청년탄광.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14일 올해가 40여 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주민들에게 막판 경제 성과 도출을 다그쳤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기사에서 "앞으로의 40여 일이 당 결정 관철의 뚜렷한 진일보를 내짚는가 못 짚는가를 판가름하게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우리가 어떤 분발심과 실천력을 발휘하는가에 따라 올해 진군의 승리적 결속 나아가서 다음 해의 사업 성과가 좌우된다"며 남은 하루하루가 중요한 날임을 거듭 부각했다.

그러면서 경제 부문 일꾼과 노동자들에게 "올해 인민경제계획을 무조건, 철저히, 정확히 수행할 것"을 압박했다.

신문은 "미달된 계획을 놓고도 조건의 불리함에 빙자하면서 수수방관하는 무책임한 태도, 수자(숫자) 맞추기에만 급급하는 형식주의적 일본새(업무 태도)는 우리의 힘찬 전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고 경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기록해가는 하루하루의 생산 실적이 당 결정 관철과 잇닿아있음을 명심하고 오늘의 일각 일초를 위훈과 혁신으로 수놓아가자"라고 재차 촉구했다.

이는 북한이 사실상 '40일 전투'와 같은 '경제 총력전' 모드로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연말을 앞두고 성과를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주민 노동력 총동원 운동을 벌이곤 한다.

이는 또 올해 남은 기간 북한의 대대적 무력도발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기도 하다. 당해 사업 총화(결산)와 내년도 계획 수립에 집중하는 12월은 통상 북한의 '도발 비수기'로 여겨진다.

다만 국방부문 성과를 위한 간헐적 도발이 이어질 가능성은 여전하다. 북한은 올해 각종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국방 성과로 내세우며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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