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2조63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파워링크와 'kat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을 내용으로 협약했다.
㈜파워링크는 동충주 산업단지에 수전용량 80㎿(IT load 48㎿) 규모의 테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2023년 4월 착공해 2025년 8월 1차 준공이 목표다.
kati 데이터센터는 LG CNS가 개념설계·컨설팅·운영을 맡고,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포스코ICT가 상면 운영을 담당한다.
센터에는 기술혁신협회 회원사와 아이티센그룹 계열사 등 여러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고용인원은 355명이다.
조득상 ㈜파워링크 대표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충주에서 2차, 3차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의 공공클라우드 전환계획에 따라 국내 굴지의 클라우드 업체도 참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 데이터센터는 중부권 최대의 데이터센터"라며 "충주시도 데이터센터 건립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강중협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장은 "지방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충주 데이터센터 협약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데이터센터는 빅데이터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의 대용량 데이터를 관리하는 시설이다.
충주시 투자유치팀은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2021년 6월부터 관계자와 수십 차례 만나 의견을 조율해 왔다. 한국전력 등 관계부서 인허가 협의도 사전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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