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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북한]'미국 폭격' 탓하며 식수절 변경… 볏가을 결속 속도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2-10-26 11:25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평양 거리의 은행나무들을 소개하며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평양 거리의 은행나무들을 소개하며 "은행나무들은 우리 인민의 아름다운 생활을 상징하며 날을 따라 더 무성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우리나라의 식목일에 해당하는 '식수절'을 기존 3월2일에서 3월14일로 변경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1952년 3월14일은 "김일성 동지가 미제(美帝)의 야수적 폭격으로 파괴된 산림을 전 군중적 운동으로 복구할 데 대한 교시를 주신 역사의 날"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2면에선 "이 땅의 한 그루 나무, 풀 한 포기도 자기 살점처럼 귀중히 여기는 열렬한 마음에서부터 참다운 애국심이 싹튼다"며 "(김정은) 총비서 동지처럼 조국 강산을 사랑하라"고 주문했다.

신문 3면은 당원들의 업무태도에 대해 지적했다. 시·군당 조직들엔 "제기되는 문제를 어디까지나 자기 힘을 믿고 풀어나가는 투철한 사상관점"을 요구했고, 일꾼(간부)들에겐 "결함의 원인을 주관에서, 성과의 요인을 객관에서 찾는 기풍을 철저히 확립"하자고 요구했다.

4면엔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등이 중국의 한국전쟁(6·25전쟁) 참전 72주년을 맞아 '우의탑'에 화환을 진정했다는 소식이 실렸다. 자강도에선 청년 10여명이 사회주의 건설의 주요 전구에 탄원(자원)했다고 한다.
5면엔 가을걷이와 낟알털기 막바지에 이른 농촌에 결속을 다그치는 기사를 게재했다. 신문은 곳곳에서 뚜렷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그 어떤 경우에도 농사 결속을 늦출 수 없다"고 주문했다.

신문 6면은 가을을 맞아 은행나무가 우거진 평양 거리의 풍경을 전했다. 신문은 또 "겸손은 인간의 미덕"이라며 고상한 도덕품성을 소유하자고 독려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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