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국화·단풍·갈대…10월 마지막주 남도엔 축제물결 넘실

백양단풍축제 영암국화축제 강진만갈대축제 가을정취 물씬
곡성어린이축제·해남미남축제도 관람객들 유혹

(장성=뉴스1) 박영래 기자, 박진규 기자, 김동수 기자 | 2022-10-26 06:35 송고
장성 백양사 단풍./뉴스1 © News1
장성 백양사 단풍./뉴스1 © News1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전남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단풍과 국화, 갈대 등 화사한 꽃축제부터 효를 주제로 하는 심청축제, 쌀을 소재로 한 미남축제 등도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천년고찰 장성 백양사에서는 29일과 30일 '백양단풍축제'가 열린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축제는 백양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첫날인 29일에는 매헌전통예술보존회의 가야금 병창으로 시작해 박진도, 민지 등 트로트 가수와 명창 김영희, 테너 박경완 등이 무대를 책임진다. 30일에는 가수 남진과 김용림, 진주아 등이 출연해 백양단풍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콘서트와 함께 장성 특산물인 단감을 이용한 단감 쌓기, 찰떡 메치기, 가래떡 시식 등이 준비된다. 
함평과 영암에서 열리는 화려한 국화축제서는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지난 21일 개막해 11월6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과 주변 관광지에서 진행 중인 '2022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담긴 경복궁 근정전을 모티브로 한 대형 조형물이 눈길을 모은다.

'2022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11월6일까지 전남 함평 엑스포공원과 주변 관광지 등지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 News1
'2022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11월6일까지 전남 함평 엑스포공원과 주변 관광지 등지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 News1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대표 복식이자 전통문화유산인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포토존 형태의 조형물도 설치됐으며, 9층탑, 무지개터널, 뽀로로, 고래 등 100여점의 국화 조형물과 포토존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국화의 매력을 작품으로 살펴보는 분재작품전시관, 대한민국국화동호회 작품관도 별도로 마련돼 천간작(하나의 뿌리에서 500송이 이상 꽃을 배열하는 작품) 2점, 명품 국화분재 180점, 대한민국 국화동호회 작품관에 196점의 국화 명품 분재가 눈길을 모은다.

영암에서는 29일부터 11월13일까지 16일간 월출산 기찬랜드 일원에서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가 개최된다.

'힐링영암! 국향에 취하고 달빛에 물들다'를 주제로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찬랜드 입구부터 시작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장 중앙광장에 구름다리 조형물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공연장과 산책로 주변으로 국화 24만여점이 배치돼 행사장 전체에 오색국화향이 가득할 전망이다.

20만평의 너른 갈대밭을 배경으로 하는 '제7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28일부터 11월6일까지 강진만생태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강진만 갈대숲.(강진군 제공)/뉴스1
강진만 갈대숲.(강진군 제공)/뉴스1

강진낭만체험으로 국화정원, 낭만갈대 프로포즈, 퍼스널 컬러, 인생네컷 사진인화, 두 바퀴로 그린 자전거 여행, 감성 포토존 등 연인을 위한 테마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해남군의 대표축제인 2022 해남미남(味南)축제'도 11월4~6일 삼산면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오감만족 해남미식여행'을 주제로 10개 분야 38개 프로그램을 운영된다. 특히 해남8미로 대표되는 맛있는 먹거리와 다채로운 농수특산물을 대거 선보인다.

곡성에서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제22회 심청어린이대축제'가 열린다.

'아이에게 선물하는 특별한 하루'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섬진강기차마을 전체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로 변신한다.

축제 기간 개막식과 복면가효(孝)제, 마술쇼 공연, 애니멀브라스파티, 한복패션쇼, 국가대표태권도시범 등 다영한 공연이 펼쳐진다. 파스텔걸스, 에피소드, 양다일, 로맨틱펀치, 에일리가 출연하는 무지개콘서트가 가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yr2003@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