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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실감나네…여의도 한강야시장 '웃음꽃 활짝'

3년만에 열려…연인·가족·친구와 함께 수백명 '북적북적'
"오랜만에 판로 생겨 좋아"…입점 상인들도 환영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2022-10-23 07:02 송고 | 2022-10-24 09:13 최종수정
지난 8월26일부터 반포에서 열린 한강야시장은 22일 여의도에서 재개장했다.© News1
지난 8월26일부터 반포에서 열린 한강야시장은 22일 여의도에서 재개장했다.© News1

"먹으면서 한강도 볼 수 있으니 좋아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한강달빛야시장(한강야시장)'을 찾은 시민 수백명의 얼굴엔 설렘이 가득했다. 한강을 따라 늘어선 푸드트럭 앞에는 오랜 대기 시간에도 시민들의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지난 8월26일부터 반포에서 열린 한강야시장은 22일 여의도에서 재개장했다. 올해 열린 한강야시장은 2019년 이후 3년만이다.

이날 오후 8시쯤 한강야시장이 열린 '물빛광장' 일대는 푸드트럭 음식들을 사서 삼삼오오 앉아있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14도 안팎의 선선한 가을 날씨에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외투와 담요를 챙겨온 모습이었다. 연인과 가족, 친구들은 서로 외투와 담요를 나눠 덮으면서도 들뜬 모습으로 한강공원에 머물렀다.

물빛 광장 분수대 옆에는 푸드트럭들과 노란색 천막의 텐트들이 줄지어 있었다. 한강달빛야시장 측에 따르면 여의도 한강야시장에는 푸드트럭 39팀과 수공예품 및 체험프로그램 상인 60팀이 참가했다.

다양한 먹거리와 놀 거리가 모인 만큼 시민들은 더욱 들떠 보였다. 연인과 함께 한강야시장을 찾았다는 신모씨(33)는 "날 좋을 때 한강에 오는데 배달이 아니라 여기서 바로 사먹을 수 있어서 좋다"며 "줄이 길어 여자친구와 따로 사서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친구와 함께 푸드트럭 줄을 서있던 대학생 이모씨(23)는 "지긋지긋했던 코로나 방역이 풀리니 너무 좋다"며 "그동안은 놀 데가 없었는데 이렇게 야외에서 한강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으니 좋다"고 말했다.

한강야시장에 입점한 상인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귀걸이와 목걸이 등을 파는 액세서리 점포를 운영하는 20대 여성 김모씨는 "오랜만에 판로가 생기니 좋다"며 "예전처럼 더 자주 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자기 공예품 점포를 운영하는 20대 여성 오모씨는 "평소엔 온라인으로 판매한다"며 "(손님들이) 직접 보시니까 바로 구매하시기도 한다"고 했다.

한강야시장은 그동안 지적 받은 쓰레기 배출 문제를 의식한듯 쓰레기통 장소에 안내원 2명을 배치했다. 안내원들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일반 쓰레기와 플라스틱, 음식 쓰레기 등 분리 배출을 유도했다.

여의도에서 열리는 한강달빛야시장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개장한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영돼 총 4회 열린다. 개장 시간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다.

22일 여의도에서 재개장한 한강야시장에서 시민들이 음식을 먹으며 즐기고 있다.© News1
22일 여의도에서 재개장한 한강야시장에서 시민들이 음식을 먹으며 즐기고 있다.© News1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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