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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째 멈춘 카카오, 네이버지도·티맵 등은 '반사이익?'

앱스토어 인기차트에 네이버지도·티맵 등 순위권 올라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22-10-15 20:44 송고
15일 오후 8시30분 기준 애플 앱스토어 인기차트.

15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주요 서비스가 수시간 째 먹통이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지도, 티맵, 라인 등의 다운로드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8시 30분 기준 애플 앱스토어 무료앱 인기차트 1위는 네이버지도로 나타났다. 2위는 티맵이, 3위와 4위는 각 우티와 티머니고가 각각 올랐다. 네이버 라인은 인기차트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앱스토어 인기 차트는 24시간 이내의 다운로드 건수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지도, 티맵, 우티 등이 앱스토어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카카오 주요 서비스의 '먹통' 사태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회사가 임대해 사용하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카카오톡, 카카오T, 카카오맵 등 주요 서비스가 5시간 째 '먹통' 상태다.

인기차트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린 네이버지도와 티맵에서는 네이게이션은 물론이고 실시간 교통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카카오맵, 카카오지도, 카카오지하철 등의 '대체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평소에 카카오맵을 이용한다고 밝힌 한 이용자는 "다른 곳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카카오맵 접속이 안돼 부랴부랴 티맵을 다운받아 이용했다"고 전했다.

우티의 경우,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카카오T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자 다운로드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호출 시장에서 80~9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 라인도 인기앱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모바일 버전 검색창 하단에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때 글로벌 메신저 라인을 사용하세요'라는 문구를 노출했다. 이는 적극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카카오 관계자는 "전원 복구시 2시간 이내로 서비스가 정상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SK C&C는 전기시설 화재가 발생하자 안전을 위해 전원을 차단하고 진화작업을 벌여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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