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적립금 1570억원…쌍촌캠퍼스 부지 매각대금 등 적립

시민단체 "교육의 질 향상 위해 적절히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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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올해 광주지역 사립대학들의 적립금이 대부분 늘어난 가운데 호남대가 1575억원의 적립금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광주 교육시민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대학알리미 공시상 광주지역 4년제 사립대학 8곳의 적립금 총액은 2600억원으로 2021년보다 1203억원이 늘어났다.

가장 많은 적립금을 쌓아둔 대학은 호남대로 2021년 383억원에서 올해 1575억원으로 늘었다. 쌍촌캠퍼스와 천안 부지 매각대금 등이 적립되면서 1192억원이 증가했다.

뒤이어 조선대가 634억원, 광주여대 136억원, 광주대 128억원, 남부대 115억원, 호남신학대 15억원, 광신대 3275만원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송원대는 적립금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립학교법 제32조 2항에 따라 대학교를 설치·운영하는 학교법인은 교육시설의 증개축과 학생 장학금 지급, 교직원의 연구활동 지원을 위해 필요한 금액을 적립할 수 있다.

시민모임은 "상당수 사립대학들이 교육환경 개선과 등록금 인하, 안정적 연구활동 보장 등에는 인색하고 대학등록금으로 적립금과 기부금을 축적하는 방식으로 학교 재산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부는 적립금의 중장기 사용계획이 없는 경우 가급적 적립금을 교육비에 투자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사립대학 적립금 증가 현상은 재정에 여유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만큼 적절히 활용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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