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얼씨구야'"…지하철 1~8호선 환승 안내 음악 바뀐다

26일까지 안내방송 배경음악 선호도 조사

서울 송파구 잠실역을 이용하는 시민들 모습.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역을 이용하는 시민들 모습.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10여년간 서울 지하철 1~8호선 탑승객의 '환승 알리미'를 담당하던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이 바뀐다.

서울교통공사는 26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도시철도공사와 서울메트로가 서울교통공사로 통합된 지 5주년이 된 것을 기념해 오랜 기간 송출됐던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을 새롭게 변경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바람따라 물결따라(손다혜 작곡) △풍년(박경훈 작곡) △맑은 날(김상욱 작곡) △발걸음(박경훈 작곡) △여행(손다혜 작곡) 등 5곡의 배경음악 중 가장 선호하는 곡을 고를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국립국악원으로부터 무상 사용 가능한 38점의 음원을 제공받은 뒤 가사가 없고 기존에 사용하던 음악과 유사하지 않은 10점을 선정했다. 여기서 내부 담당자들이 환승 음원으로 사용하기 적절한 5점을 다시 추려냈다.

현재 지하철 1~8호선에서 사용하는 환승음악은 작곡가 김백찬씨의 '얼씨구야'이다. 2007년 국립국악원의 국악 저변 확대 사업 중 '국악 벨소리'라는 사업을 위해 작곡된 10곡 중 하나다.

'얼씨구야'는 2010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2009년부터 지하철 1~4호선에 쓰이기 시작했다. 지하철 5~8호선은 비발디 협주곡 '조화의 영감' 제6번 1악장을 사용했으나 2010년부터 1~4호선과 마찬가지로 '얼씨구야'를 사용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새로운 환승 배경음악을 결정해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 정도에는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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