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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치적' 연포농장 선전 개시한 북한…"장쾌한 승전포성"

연포농장을 핵실험·미사일 발사와 대등한 성과로 평가하는 듯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2-10-12 08:59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당 창건 기념일'(10월10일) 77주년을 맞아 연포온실농장 준공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당 창건 기념일'(10월10일) 77주년을 맞아 연포온실농장 준공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일)을 맞아 '연포온실농장'을 준공한 성과를 12일에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나섰다.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강조하면서 연포온실농장 준공을 마치 과거 국방 성과와 대등하게 평가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연포 전역에 장쾌한 승전포성이 울렸다, 사회주의 건설의 전 전선에서 다발적인 승리로 화답해나가자'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연포온실농장 건설이 갖는 의미를 부각했다.
신문은 연포온실농장에 대해 "결심만 하면 반드시 해내는 우리 국가의 실천력의 증시이고 미증유의 격난을 이겨내며 굴함 없이 전진해 온 올해 투쟁의 상징과도 같은 위대한 승리"라고 주장했다.

또한 신문은 연포온실농장을 통한 당의 '애민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신문은 "인민을 더욱 뜨겁게 위해주고 제일 잘해 내세우기 위함에 일심전력해나가는 조선노동당의 정력적인 영도가 떠올린 인민 사랑의 결정체"라며 "고생을 묻어 인민의 행복을 꽃피워가는 어머니당이 인민들에게 안겨주는 또 하나의 사랑의 선물"이라고 치켜세웠다.

특히 신문은 연포온실농장 준공을 '장쾌한 승리포성'으로 묘사했다. 이는 북한이 과거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에서 사용하던 표현으로 연포온실농장이 갖는 중요성을 시사한다.
북한은 최근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앞세우며 건설 사업을 비롯한 모든 부문에서 인민의 생활 향상을 중심에 둘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빠른 시일 내에 완공된 연포온실농장은 인민들의 먹거리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어 이러한 기조에 가장 부합하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은 올해 2월 연포온실농장 착공식을 진행한 뒤 230여일만에 준공했다. 신문도 "중평온실농장에 비해 공사량은 두 배 이상에 달하고 기일은 절반밖에 안 되었다"며 "선진적인 농업 기술을 보급하는 실물교육농장, 우리식 농촌문명 창조의 새로운 거점"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당 창건 기념일'(10월10일) 77주년을 맞아 연포온실농장 준공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당 창건 기념일'(10월10일) 77주년을 맞아 연포온실농장 준공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신문은 연포온실농장 준공 소식을 접한 각계 반향을 소개하며 각 부문 일꾼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자강도 농촌경리위원회 위원장은 "사회주의 농촌 진흥의 새로운 변혁적 실체를 통하여 부유하고 살기 좋고 문명한 우리 농촌의 미래를 확신하게 되었다"며 "이 한 몸이 열 조각, 백 조각으로 부서진대도 우리 당의 사회주의 농촌 건설 구상을 빛나게 실현하는 길에서 자기의 책임을 다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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