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을철 개·고양이 광견병 예방접종 15일부터 시작

인수공통감염병 치사율 높아…매년 1회 예방접종 중요
29일까지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접종료 1만원만 부담

지난해 4월15일 서울의 한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반려견에게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2021.4.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지난해 4월15일 서울의 한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반려견에게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2021.4.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15일부터 29일까지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광견병은 감염된 동물로부터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동물과 사람에게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치사율이 높은 위험한 질병이지만,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므로 매년 1회 예방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시가 광견병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예방약품 4만 마리분을 지원한다. 이 기간 동안 광견병 접종을 할 경우에는 수의사의 접종 시술료인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기간 종료 또는 약품 소진 후에는 동물병원에서 정한 광견병 접종료 전액(2만~3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광견병 접종에는 서울시내 825개 동물병원이 참여한다. 보호자는 접종 지원 기간 동안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지에서 가까운 동물병원에 방문하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지원 대상은 생후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과 반려묘이다. 다만 반려견은 동물 등록을 한 경우에만 광견병 접종지원이 가능하므로 아직까지 동물 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먼저 등록을 해야 한다.

시는 미등록 반려견이 쉽고 안전하게 등록할 수 있도록 '내장형 동물등록칩'도 지원한다. 원하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반려견과 함께 사업 참여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

등록칩은 서울시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보호자는 내장형 동물등록 수수료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국내에서 광견병은 주로 야생 너구리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므로 반려견 산책 시 반드시 목줄을 착용토록 해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반려동물이 광견병 의심 동물과 접촉했을 때에는 방역당국에 신고하고 동물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반려동물과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 광견병 예방접종은 동물은 물론 이웃의 안전을 위한 배려"라며 "소중한 반려동물과 함께 오래도록 건강한 생활을 원하다면 꼭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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