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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이대성(KBL 제공) |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프로농구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D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DB를 87-80으로 꺾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2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유슈 은도예(22점 5리바운드), 정효근(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맹활약했다.
현대모비스는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7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게이지 프림(13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전반을 50-39로 앞선 채 마친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초반 상대의 맹추격을 허용했으나 강한 압박과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65-56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친 한국가스공사는 정효근과 할로웨이의 외곽슛까지 터지면서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전현우의 3점슛에 이어 이원대의 중거리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한국가스공사는 끝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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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열린 B조 경기에선 수원 KT가 새 외국인 선수 아노시케의 활약을 앞세워 원주 DB에 88-8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 아노시케가 36점 14리바운드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양홍석도 18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DB는 드완 에르난데스(21점 8리바운드)와 필리핀 선수 이선 알바노(13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23-35로 크게 뒤진 채 2쿼터를 맞이한 KT는 아노시케의 슛이 살아나며 서서히 추격했고, 47-52로 점수 차를 좁히며 전반을 마쳤다.
KT는 3쿼터 들어서도 계속 분위기를 주도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양홍석의 중거리슛, 아노시케의 골밑 슛으로 62-55까지 달아났다.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으나 DB도 호락호락 당하지 않았다. 에르난데스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66-65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DB는 알바노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고, KT는 하윤기와 최성모 등이 활약하며 맞섰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KT였다. 80-80 동점 상황에서 아노시케의 3점슛이 적중한 데 이어 경기 종료 1분여를 앞두고 또 한 번 3점슛을 성공시키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아노시케는 경기 종료 13초 전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치열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