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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반도 긴장은 南 때문" 책임 돌리기 계속

선전매체 "세계 최대 열점지역에 군사 장비 끌어들이며 도발"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2-09-27 10:33 송고
육군 제2작전사령부 예하 1117공병단과 19화생방대대, 한미연합사단 예하 미군 11공병대대 장병들이 지난 1일 대구 수성구 고모역 보수기지 일대에서 '한미연합 위험성급조폭발물제거(EHCT)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 2022.9.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육군 제2작전사령부 예하 1117공병단과 19화생방대대, 한미연합사단 예하 미군 11공병대대 장병들이 지난 1일 대구 수성구 고모역 보수기지 일대에서 '한미연합 위험성급조폭발물제거(EHCT)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 2022.9.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북한이 올해 진행된 각종 한미 연합훈련들을 열거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의 책임을 남한에 전가했다.

대외 선전매체인 '통일의 메아리'는 27일 '책임을 오도하는 황당한 궤변'이라는 글을 통해 '2022 서울안보대화'를 언급하면서 "괴뢰들의 망언은 정세 악화의 책임을 오도하고 저들의 호전적 흉심을 가리기 위한 파렴치한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괴뢰들은 그 무엇으로써도 첨단무기 반입과 북침전쟁 연습 소동으로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있는 저들의 범죄적 정체를 가릴 수 없다"라고 덧붙엿다.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열린 '2022 서울안보대화(SDD)'는 지난 2012년 우리나라 주도로 출범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올해 SDD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 등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간 연대와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매체는 "괴뢰들은 말로만 대화와 평화에 대해 읊조렸을 뿐 실지로는 외세와 함께 우리를 겨냥한 군사적 도발 책동에만 광분해왔다"며 올해 진행된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RIMPAC·림팩)과 탄도미사일 탐지 및 추적 훈련인 '퍼시픽 드래곤', 다국적 연합공병훈련인 '2022 실퍼 플래그', 연합공중훈련,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프리덤실드'(UFS)를 언급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미국의 첨단무장 장비들과 핵전략 자산들을 남조선(남한)에 시도 때도 없이 끌어들이는 괴뢰패당의 행태는 조선반도 주변나라들은 물론 국제사회의 커다란 항의와 반발,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내외의 강력한 반대 배격에도 불구하고 다치면 터질듯한 정세가 조성된 세계 최대 열점지역에 숱한 군사 장비들을 끌어들이는 것이야말로 조선반도의 평화를 파괴하고 세계의 안전을 위협하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 아닐 수 없다"라고 비난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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