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 신미숙 의원(민주·화성4)이 화성시의 고교평준화와 동탄지역 고교 과밀학급 해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신 의원은 22일 임태희 교육감을 상대로 한 교육행정질문에서 “화성시 고교평준화가 지난 2015년 추진이 시작된 이후 7년이 지난 현재까지 제자리 걸음”이라며 “고교평준화 추진부터 도입까지 용인시의 사례를 참고해 화성시도 조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교평준화 확대 정책 재검토로 인해 현재 추진 중인 화성시 고교평준화 도입이 더 지연되거나 중단돼서는 안 된다”며 “큰 틀에서 교육 정책은 일관성을 유지하는 기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과밀학급과 관련해 신 의원은 “출산율 저하로 학령인구가 감소함에도 동탄지역은 인구유입에 따라 오히려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 “2023학년도 고교 신입생 모집정원에 동탄지역은 학급당 정원이 38명까지 증가해 좁은 교실에서 많은 학생이 생활하게 됐다”며 교육환경 개선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신 의원은 “고교 신설 부지가 있는 지역에서 아파트 입주보다 개교 시기가 늦어 과밀학급 문제가 가중됐다”며 “특별교실의 일반교실 전환, 증축 등 방법으로는 과밀학급 해소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학교를 조속히 신설해야 한다”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고교평준화 관련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방안을 찾고 있다"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교육 당국과 지자체가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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