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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스위트할 것" '월수금화목토' 박민영, 로코 여신의 자신감(종합)

19일 tvN '월수금화목토' 온라인 제작발표회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2-09-19 15:05 송고 | 2022-09-19 15:32 최종수정
(왼쪽부터) 배우 고경표, 남성우 PD, 배우 박민영, 김재영 / 사진제공=tvN
(왼쪽부터) 배우 고경표, 남성우 PD, 배우 박민영, 김재영 / 사진제공=tvN
'로코 여신' 박민영이 고경표, 김재영과 함께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 '월수금화목토'로 돌아왔다.

19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극본 하구담/ 연출 남성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박민영, 고경표, 김재영과 남성우 PD가 참석했다.

'월수금화목토'는 완벽한 비혼을 위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박민영 분)과 월수금 미스터리 장기 고객, 화목토 슈퍼스타 신규고객이 펼치는 퐁당퐁당 격일 로맨스다.

박민영은 극 중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으로 분한다. 삶에 필요한 자격증에서부터 뛰어난 판단력, 처세술 가득한 인물이다. 고경표는 최상은의 월수금 장기 고객 정지호 역을 맡았다. 정지호는 정체를 숨기고 최상은과 5년간 계약 관계를 유지해 온 인물로, 최상은과의 계약 종료가 임박한 뒤 자신도 예상치 못한 격한 감정의 동요를 느끼게 된다. 김재영은 최상은의 화목토 슈퍼스타 신규 고객 강해진으로 분한다. 화려하고 시크한 슈퍼스타의 모습뿐만 아니라 개구지고 엉뚱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남성우 PD는 '월수금화목토'에 대해 "너무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최상은이 계약 결혼 마스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라며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는 정지호라는 미스터리한 인물을 만나게 되고,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는 슈퍼스타 강해진과 계약 결혼을 하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밌게 웃으면서 볼 수 있고, 파보면 슬픈 이야기도 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드라마"라며 "편하게 볼 수 있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드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배우 박민영/ 사진제공=tvN
배우 박민영/ 사진제공=tvN
]박민영은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전작인 '기상청 사람들'은 오피스물이어서 대사량도 많고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많이 받은 작품이었는데, 이 대본을 보고 '다시 웃으면서 놀고 촬영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욕심을 냈다"라며 "다시 웃는 촬영장으로 돌아와 너무 기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로코 여신'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수식어는 압박이라기 보다는 감사함이 크다"라며 "배우로서 어떤 타이틀을 가지게 되는 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대한 부담보다는 어떻게 하면 나이에 걸맞는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민영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일단 소재가 너무 신선했다"라며 "다른 작품을 봐도 이 캐릭터의 잔상이 떠나지 않더라, 이 캐릭터는 내가 해야겠다라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박민영은 전작과 어떤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싶냐는 물음에는 "아무래도 직장인이 아니라는 것, 자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에서 많은 부분에서 표현할 수 있는 게 많아지더라"라며 "연기톤, 말투, 옷 입는 것까지 달라진 게 많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는 정말 다른 인물을 연기하고 있기 때문에 비슷하지 않을 것 같다"라며 "제가 가진 하드웨어 때문에 비슷하게 볼 수 있지만 내용 자체가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고경표는 '질투의 화신' 이후 6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게 된 것에 대해 "그때와는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라며 "지금 시대에 가능할 법한 이야기다, 많은 분들의 사고나 가치관이 이런 이야기를 받아들일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대에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이 작품에 출연한 것이 저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경표는 "'질투의 화신' 찍을 당시에는 많이 어렸다"라며 "그때보다는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배우 김재영(왼쪽), 고경표 / 사진제공=tvN
배우 김재영(왼쪽), 고경표 / 사진제공=tvN
김재영은 '월수금화목토'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은 역할들을 해보고 싶었다"라며 "그간 사연 있는 캐릭터를 많이 해오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또 또래의 배우들과 연기를 하게 됐는데 이런 경우가 별로 없었다"라며 "제 평소의 말투와 행동들이 장난기가 있는데 그런 것들이 캐릭터에 녹아들어서 시청자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민영은 고경표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고경표 배우는 현장에서도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에너지를 사람들에게 보여준다"라며 "예를 들면 노래가 끊이지 않는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박민영은 "대기실을 옆방을 쓰는데 계속 노래를 1초도 안 쉬고 불러서 잠을 못 잔다"라며 "정말 신기했던 게 보통 가성으로 부르는데 진성으로 부르시더라"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민영은 "약간 오디오 기사님이 표정이 안 좋으실 때가 있다"라며 "(고경표씨가) 대사 리허설하다가 노래를 부를 때다, 정말 노래꾼이시다"라고 평했다.

김재영은 박민영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일단 민영 누나와 연기하면서 로코에서 설렘 포인트들을 잘 아시더라"라며 "손을 잡거나 스킨십이 있을 때 잘 알려주시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는 많이 배려해주시는 거라 너무 좋았다"라고 애기했다. 김재영은 또한 고경표에 대해서는 "코미디를 너무 잘하더라"라며 "제가 더 망가져야 하는 캐릭터인데 그런 데에 힌트를 많이 줬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민영은 '월수금화목토'의 매력 포인트를 묻는 말에 "이제 추워졌다,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볼 때라고 생각한다"라며 "제가 장담하건데 가장 스위트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월수금화목토'는 오는 21일 오후 10시30분 처음 방송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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