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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준, 개인 통산 3번째 앨버트로스…'13세' 안성현 최연소 컷 통과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서 기록
최고웅은 개인 첫 홀인원으로 벤츠 차량 받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09-17 18:34 송고 | 2022-09-17 19:10 최종수정
문경준.(KPGA 제공)
문경준.(KPGA 제공)

문경준(39·NH농협은행)이 개인 통산 3번째 앨버트로스를 달성했다.

문경준은 17일 제주 블랙스톤 골프&리조트 제주 남·동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2라운드 17번홀(파5)에서 기준 타수보다 3타를 줄인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골프에서는 기준 타수보다 1타를 줄이면 버디, 2타를 줄이면 이글, 3타를 줄이면 앨버트로스로 칭한다.

일반적으로 앨버트로스는 파3홀에서 나오는 홀인원보다 어렵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 가운데 문경준은 574야드인 17번홀에서 약 260야드를 남기고 친 19도 유틸리티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컵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문경준의 개인 통산 3번째 앨버트로스다. 그는 2008년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 9번홀(파5)과 2021년 DP월드투어 케냐 사나바 클래식 2라운드 7번홀(파4)에서 앨버트로스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KPGA 코리안투어 최초로 2개 대회 연속 앨버트로스가 기록됐다. 앞서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제36회 신한동해오픈 최종 라운드 3번홀에서 티라왓 카위시리반딧(태국)이 앨버트로스를 기록한 데 이어 문경준이 이번 대회에서 앨버트로스를 달성했다.
이번 앨버트로스에 대한 부상은 따로 없지만 대회 공동 주최사인 비즈플레이가 문경준에게 상금 500만원을 지급했다.

문경준은 "옆바람이 도는 상황이었다. 운이 좋게 뒤바람이 불 때 19도 유틸리티로 친 것이 그대로 들어갔다. 눈이 좋아 공이 들어가는 것까지 다 보였다"며 웃었다.

이어 "오늘 아침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어제까지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골프장 풍경을 볼 겨를이 없었다. 오늘은 골프장도 너무 예쁘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즐기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벤츠 차량 받은 최고웅.(KPGA 제공)
벤츠 차량 받은 최고웅.(KPGA 제공)

한편 최고웅(35·무궁화신탁)은 13번홀(파3)에서 개인 통산 첫 번째 홀인원을 기록해 부상으로 약 6000만원 상당의 벤츠 차량을 받았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9번째 홀인원 기록이다.

최고웅은 "차를 바꿀까 생각하고 있었다.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겼다"며 기뻐했다.

안성현.(KPGA 제공)
안성현.(KPGA 제공)

전날(16일) 공동 2위에 올랐던 아마추어 안성현(13)은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로 주춤했으나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사실상 컷 통과에 성공했다.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종료되지 않았으나 2오버파까지는 3라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이로써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인 안성현은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13세 3개월 19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본선 진출 기록을 달성했다.

안성현은 "이번 대회 첫 번째 목표였던 본선 진출을 이뤘는데 내일은 20위 이내에 드는 것으로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전성현(29·웹케시그룹)과 최진호(38·COWELL)는 나란히 9언더파 134타를 기록,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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