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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여전히 '태풍 대비'에 만전…올해 피해 수준은 불명확

태풍 '무이파'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비 예보…태풍 '난마돌' 예의 주시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2-09-16 10:27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제12호 태풍 '무이파'의 북상을 주시하며 폭우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제12호 태풍 '무이파'의 북상을 주시하며 폭우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제12호 태풍 '무이파'와 제14호 태풍 '난마돌' 등 태풍 관련 보도를 연일 이어가며 이동경로를 예의 주시하고 철저한 대책 마련을 강조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태풍 11호(힌남노)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데 이어 태풍 12호가 뒤따라 발생하여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태풍 14호의 이동 경로도 심상치 않다'며 태풍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신문은 "연속적인 재해성 기상 현상으로 인한 피해를 막는 것은 단순히 자연과의 투쟁이 아니라 인민의 생명 안전을 지키고 올해 계획한 사업들을 성과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자기 부문, 자기 지역, 자기 단위가 임의의 시각에라도 재해성 기상 현상에 의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고도의 긴장 상태를 유지하며 피해막이 사업을 계속 강하게 벌여 나가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북한 기상수문국은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북한 대부분 지역에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비가 내리고, 평안남·북도와 자강도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120mm 정도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서해안 여러 지역과 자강도 일부 지역에서는 초속 10m 이상의 바람이 불고 평안북도 일부 지역에서는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오키나와 동남쪽에 위치한 태풍 난마돌은 현재 일본 규슈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변화에 따라 이동 경로가 바뀔 가능성은 여전하다.

북한도 이를 경계하며 경각심을 유지하고 있다. 신문은 "최근 북서태평양 상에서 태풍 발생에 유리한 기상 조건이 조성되어 태풍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으며 이 태풍들의 호상 작용에 의하여 앞으로 태풍 14호의 이동자리 길이 변화될 수 있다"며 "인민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 해당 지역들에서는 기상 예보에 계속 깊은 주의를 돌리면서 자연재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백방으로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앞서 '역대급 태풍'으로 평가됐던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 당시에도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당시 북한 황해남·북도와 강원도 등에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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