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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고층건물 화재진압·인명구조…소방청 1차 실증평가 성공

화점 정확히 조준해 소화약제 방사…구조자도 안전 이송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22-09-14 06:00 송고
소방청의 화재진화 드론이 지난 1일 중아소방학교에서 진행된 실증평가에서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소방청 제공)
소방청의 화재진화 드론이 지난 1일 중아소방학교에서 진행된 실증평가에서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지난 1일 중앙소방학교에서 고층건물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한 화재진화·들것드론, 정보수집장치의 1차 실증평가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소방청은 이번 실증평가를 통해 각 장비의 현장 적응성과 안정성이 검증됐다고 전했다. 
먼저 진화드론은 고층건물의 화재지점을 조준해서 소화약제를 방사해 화재를 진압했고 들것드론은 지상에서 이륙하여 건물 옥상에 위치한 구조대상자(마네킹)을 안전지대로 이송했다.

이어 정보수집장치는 건물 지하 1층 내부에서 30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발송되는 2개 이상의 데이터를 10초 이내에 정상적으로 송·수신했다. 이 정보수집장치는 드론에 탑재돼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게 된다.

소방청은 "아직 기체의 안전성 향상과 내열성·소화탄 발사 연결시스템 개선을 연구 중이고 들것드론의 유효하중을 활용한 효율적인 화물 이송 방안에 대한 연구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에 대한 2차 실증은 오는 10월6일중앙소방학교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호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소방청은 국가기관 중 드론을 최대한 보유·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 앞으로 재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4차 산업 혁명 기술 기반인 ICT기술이 접목된 첨단드론을 활용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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