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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중앙일산 중대형상가 공실 30% 초과…道주요상권 중 가장 심각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2022-09-12 13:00 송고
지난 7월 29일 서울 중구 명동 상가에 '임대' 문구가 붙어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 News1 
지난 7월 29일 서울 중구 명동 상가에 '임대' 문구가 붙어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 News1 

강원 원주시 중앙‧일산지역 중대형상가가 점포 10곳 중 3곳이 빈 점포로 조사되는 등 도내 주요 중대형상권 중 가장 심각한 공실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강원도 내 주요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13.2%로 집계됐다. 중대형 상가 내 점포 10곳 중 1곳은 빈 점포라는 얘기다.
가장 공실상태가 심각한 곳은 원주 중앙‧일산지역 중대형상가로 확인됐다. 부동산원이 도내 주요 11개 상권의 중대형상가 공실률을 확인한 결과, 원주 중앙‧일산지역 중대형상가의 공실률이 30.4%로 가장 비중이 컸다. 11개 상권 중 유일하게 30% 이상의 공실률을 나타낸 곳이다.

전국 중대형상가의 평균 공실률이 10.0%인 점을 고려하면, 공실상태가 더욱 심각한 점을 가늠할 수 있다.

이외 강원도 내 다른 주요 상권 중대형상가의 경우 20% 미만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원주 중앙‧일산지역 다음으로 공실률이 큰 곳은 춘천 명동 중대형상가(공실률 18.2%), 속초 중앙시장 중대형상가(공실률 17.3%) 등 순이다.
이처럼 원주 중앙‧일산지역의 공실이 상대적으로 큰 이유는 입지적인 측면에서 시내 상권 경쟁력이 불균형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가 거래업계 주요 관계자들은 “원주 중앙동과 일산동의 경우 거리 측면에서 시내 주요 도심지와 인접한 곳이긴 하지만, 시내 다른 지역 상권이 비교적 크게 활성화하면서 구도심이 됐다”면서 “신도심 등 다른 상권으로 소비층이 이탈하는 경향이 생긴 점도 있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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