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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날아가고, 가로수·신호등 쓰러지고 800여 가구 정전도…제주 피해 속출

힌남노 북상에 구조활동 100건 넘어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2022-09-05 21:30 송고 | 2022-09-05 21:35 최종수정
5일 오후 6시53분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도로에 보트가 날아와 안전조치가 이뤄지고 있다.(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5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매우 강'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를 향해 북상하면서 전날부터 이어진 긴급 구조활동도 100건을 넘겼다. 태풍이 점차 가까워지면서 정전 신고도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8시까지 9명의 인명구조를 포함해 총 106건의 긴급구조활동이 이뤄졌다.

오후 2시49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 지하에 갇힌 주민이 구조됐으며, 오후 3시23분쯤에는 제주시 오라이동 빌라 베란다에 입주민이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다만 해당 인명구조건은 단순 부주의에 의한 사고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3시46분쯤에는 제주시 아라동 침수도로에 고립된 SUV 차량이 견인됐고, 오후 4시20분쯤에는 제주시 내도동 어린이집 하수구 침수로 배수지원이 이뤄졌다.

5일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제주시 봉개동 번영로에 대형 입간판이 강풍에 날아가 제주소방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2022.9.5/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오후 6시53분쯤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공터에 세워져 있던 보트가 인근 도로로 날아가 안전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오후 6시45분쯤에는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고압선 안전조치가 이뤄졌고, 오후 7시20분쯤에는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변압기에서 스파크가 튀어 소방이 출동했다.

이밖에 가로수와 신호등, 간판, 비닐하우스 등에 대한 안전조치 활동도 계속되고 있다.

5일 태풍 ‘힌남노’가 제주에 접근 중인 가운데 서귀포 강정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2.9.5/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800곳이 넘는 가구에서 정전도 발생했다.

한국전력 제주본부에 따르면 오후 7시17분쯤 제주시 일도2동 일대 15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해 1시간 여 만인 오후 8시28분쯤 복구됐다.

또 오후 8시41분에는 서귀포시 성산읍과 남원읍 일대 738가구에서 정전 신고가 접수돼 현재 복구 작업 중이다.

한전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청색비상을 발령, 인력 460여 명과 장비 117대를 투입해 정전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중심기압 940h㎩, 최대풍속 초속 47m의 ‘매우 강’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약 140㎞ 해상에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태풍 중심과의 거리는 제주 170㎞, 서귀포 140㎞다.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에 최근접하는 시간은 서귀포 오후 11시, 제주시 6일 0시로 예상되며 이때 태풍 강도는 ‘매우 강’, 이동속도는 시속 34㎞를 유지할 전망이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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