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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연구팀, 250년간 강수량 비교하는 가뭄지수 개발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022-09-05 13:47 송고
포스텍 환경공학부 감종훈 교수(왼쪽)와 환경공연구소 박창균 연구원 연구팀이 조선시대부터 약 250년에 달하는 강수량 기록을 비교 할 수 있는 자가교정 유효가뭄지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포스텍제공)2022.9.5/뉴스1 
포스텍 환경공학부 감종훈 교수(왼쪽)와 환경공연구소 박창균 연구원 연구팀이 조선시대부터 약 250년에 달하는 강수량 기록을 비교 할 수 있는 자가교정 유효가뭄지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포스텍제공)2022.9.5/뉴스1 

포스텍은 5일 환경공학부 감종훈 교수와 환경공연구소 박창균 연구원 연구팀이 조선시대부터 약 250년에 달하는 강수량 기록을 비교할 수 있는 '자가교정 유효가뭄지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자가교정 유효가뭄지수'(scEDI, self-calibrating effective drought index)는 시간 경과에 따른 지수 변동을 자동으로 보정할 수 있어 가뭄의 발생빈도와 강도를 평가할 수 있다.
현재 가뭄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되는 유효가뭄지수(EDI)는 일별로 가뭄 상태를 측정하도록 설게돼 최근 30년간의 일일 강수량 기록을 사용하기 때문에 설정 기간에 따라 지수 값이 바뀌고, 장기간의 값을 일관적으로 비교하기 어렵다.

연구팀은 자가교정 유효가뭄지수를 이용, 1777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지역에서 관측된 일일 강수량을 조선왕조실록과 측우기를 통한 일별 강수량 기록을 활용해 비교 분석하고, 조선시대 기록과 현대 온라인 정보 검색 활동량 자료를 비교한 결과 조선시대가 현대보다 가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을 확인했다.

감종훈 교수는 "기상학적, 농업적, 수문학적 가뭄과 달리 지금까지 연구가 어려웠던 사회적 가뭄에 대해 새로온 연구 방법론을 제시한 것"이라며 "가뭄의 사회적 영향과 대응 패턴을 이해함으로써 사회가 가뭄에 선제 대응할 수 잇는 행동 방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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