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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불가' 통신에 암호 분석까지… 양자기술이 미래전장 바꾼다

국기연 '미래 전장양상을 바꾸는 양자기술 10선' 보고서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2-09-01 09:15 송고 | 2022-09-01 09:33 최종수정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제공)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제공)

해킹 불가능한 '양자통신', 암호분석에 탁월한 '양자컴퓨터', 효율적인 적 탐지가 가능한 '양자센서'가 미래 전장양상을 바꿀 주요 양자 기술들로 꼽혔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는 1일 '미래 전장양상을 바꾸는 양자 기술 10선'을 주제로 발간한 이슈페이퍼(22-4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기연은 "미래전 게임체인저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 기술의 무기체계 소요 창출과 핵심기술 개발 활성화를 선도하기 위해 이번 이슈페이퍼의 주제를 '양자 기술'로 정했다"며 "양자 기술별 기술개발 동향과 기술 수준을 분석해 미래 전장 환경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10개 분야를 골랐다"고 밝혔다.

국기연에 따르면 '양자통신'은 물리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해 유선망뿐만 아니라 무선과 인공위성 통신에서도 '초(超)신뢰'의 암호통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자컴퓨터'는 국방 분야의 다양한 최적화 문제 해결과 암호 분석, 양자 기반 인공지능(AI) 표적 식별 등에 적용 가능할 것이란 게 국기연의 설명이다.
국기연은 '양자센서'에 대해선 다양한 위치에서 적의 접근을 효율적으로 탐지할 수 있고, 정밀 항법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영일 국기연 소장은 "양자 기술은 선진국이 개발하더라도 안보상 이유로 타국에 제공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며 "지금부터 국방도 추진력·실행력 있는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핵심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한 협의체 신설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이슈페이퍼는 국기연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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