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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이재명,압도적 외면" 했다가 팩폭 당해…권리당원 이렇게 많았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8-31 10:53 송고 | 2022-08-31 11:49 최종수정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7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 도중 땀을 닦고 있다. © News1 DB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7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 도중 땀을 닦고 있다. © News1 DB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이 아니라 압도적 외면당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했다가 당내 청년 정치인으로부터 '여기 숫자를 똑바로 보라'며 팩트 폭격을 당했다.

지난달 23일 이후 오랜 침묵을 지켰던 박 전 위원장은 38일만인 지난 3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77.77%의 득표율로 대표 자리에 오른 것을 "'압도적 지지'로 읽을 것인가, '압도적 외면'으로 읽을 것인가"라며 보기에 따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의 핵심인 권리당원 투표율이 37%로 매우 낮았다 △핵심 기반인 호남의 온라인 투표율은 19%에 불과했다는 점을 든 뒤 "이재명 대표가 득표한 77.77%라는 숫자를 '압도적 지지'로 읽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오히려 " 권리당원 투표율 37%를 '압도적 외면'으로 읽어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 이재명 당 대표의 당 개혁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또 욕을 먹겠지만 기득권에 아부하지 않고, 할 말을 하는 사람으로 남겠다"라며 이 글에 대한 공격과 비난이 빗발칠 것이만 할말은 계속 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김경주 민주당 경북 경주 청년위원장은 31일, 박 전 위원장에게 '틀린 팩트'로 어설픈 주장을 펼치지 말고 "항상 근거를 들어 비판하시라"고 받아쳤다.

김 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의 권리당원 투표자와 대의원 투표자 수를 합치면 약 44만명으로 2021년 전당대회(31만명), 2020년 전당대회(34만명), 2018년 전당대회(26만명)을 (훨씬 증가한다)"며 자료를 제시했다.
이어 "최대 투표자수의 전당대회가 어떻게 외면받는 전당대회란 말이냐. 일반당원 여론조사 다음으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높은 분류의 투표가 1,2차 국민여론조사였다"며 "이것이 어떻게 '압도적 외면'이냐"고 따졌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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